부산 동래전화국등 전기통신공사 부산지사관내 11개 전신전화국들이
전화요금체납자 1만5,000여명에게 29일 0시를 기해 예고도 없이 통화정지를
시켜 가입자들로부터 항의를 받고 있다.
*** 200여명 전화국 몰려와 거센 항의 ***
이날 무더기로 통화정지된 가입자는 <>연산전화국 1,500여명 <>동래
전화국 2,583명 <>초량전화국 580여명등으로 부산시내 전체가입자 100만명의
약 1.5%에 이른다.
이번 조치로 통화정지를 당한 가입자들은 대부분이 지난해부터 실시하고
있는 전화요금처리를 위한 계좌이체(GIRO)제도에 가입한 사람들이다.
전화국에 따르면 계좌이체제도는 두달치 요금이 체납됐을 경우 통장의
예금잔고가 한달치분 밖에 안되면 마지막달 체납분만 우선 변제처리토록
되되어 있어 자동적으로 통화정지대상자가 된다는 것이다.
이때문에 동래전화국에는 30일 상오10시쯤 전화가 끊긴 200여 가입자가
전화국에 몰려와 "사전통고 없이 이럴수 있느냐"고 집단 항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