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전체의 지난 11월중 주식약정실적이 증권당국의 잇단
부양조치로 인한 반짝장세에 힘입어 다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25개증권사 전체의 11월중 주식약정액은
모두 10조5,025억원으로 전월실적인 7조2,234억원에 비해 45.3%
늘어났다.
주식약정실적이 전반적인 침체장세에도 불구, 이처럼 호전된 것은
특별담보대출 3,000억원 지원 등 증권당국의 잇단 부양책에 힘입어
11월중 주식거래량이 하루평균 800만-900만만에 달해 지난 10월의
500만-600만주에 비해 대폭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11월중 주식시장은 증권사 사장단이 지난 9일 발표한 단자사 콜자금
2,300억원등 총 2조원에 달하는 증권당국의 주식매입자금조성 조치로
10일 주식거래량이 1,691만주로 급증한 것을 비롯, 24일에도 특담
3,000억원 지원조치로 주식러래량이 1,343만주로 늘어나는 등
부양책에 의한 몇차례의 반짝장세를 보였다.
증권사별 11월중 주식약정실적은 대우증권이 1조2,842억원으로
전체의 12.2%를 차지,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동서 8,596억원(8.1%),
럭키 8,235억원(7.8%), eo신 7,800억원(7.4%), 쌍용투자 7,017억원
(6.6%)등의 순이었다.
이밖에 한신 6,373억원(6.0%), 현대 6,248억원(5.9%), 고려
6,005억원(5.7%), 제일 5,552억원(5.2%), 동양 4,295억원(4.0%)등의
주식약정실적을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