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내수판매가 또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8월을 고비로 감소추세를 보여온 자동차 내수
판매가 11월들어 시작된 완성차업게의 할인판매와 장기할부판매등 대대적인
판촉영업에 힘입어 완성차 3사의 11월중 내수판매량이 전월보다 12.9%-52%
늘어났다.
대우자동차의 경우 11월중 르망 판매대수가 1만49대로 종전 판매기록 9,006
대보다 1,000여대 많은 월간 최고 판매기록을 세웠으며 총 판매대수도 1만
2,877대로 10월보다 52% 증가했다.
이에따라 현대와 기아, 대우자동차등 완성차 3사의 11월중 내수판매량은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10월보다 18.4%나 증가한 7만6,136대에 달해 11월들어
3사가 일제히 실시한 장기할부판매와 할인판매등 판촉 영업이 수요진작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자동차 수출도 90년형 신모델의 선적으로 지난달에 비해 다소
회복세를 보여 현대가 10월보다 11.3% 늘어난 1만8,196대, 기아가 23.5%
증가한 1만175대를 수출했으며 대우는 1만850대로 지난달에 비해 거의 1만
여대가 늘어났다.
완성차 3사의 11월중 수출대수는 3만9,221대로 10월보다 53.7% 신장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