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습 / 생활장애 해소, 국내학교 복귀 도와 ***
문교부는 2일 최근 늘고 있는 귀국자 자녀들의 학력결손을 보충하고 국내
적응을 돕기 위해 내년부터 서울대 재외국민교육원에 "해외귀국자녀를 위한
특별교육과정"을 개설키로 했다.
문교부는 첫해인 내년의 경우 서울시교위 산하 초/중/고교에 재학중인
영어권국가 귀국자 자녀 140명 (국교 4/5/6학년 각 20명, 중/고 1/2학년
각 20명)을 모집, 1월4일부터 수업을 개시한다.
*** 시범교육 실시한뒤 전국으로 확대 예정 ***
문교부는 내년 한해동안 이들을 대상으로 시범교육을 실시한뒤 그 결과에
따라 이를 전국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 특별교육과정의 수학기간은 1년이고 수업방식은 해당학생이 재학하는
각급 협력학교 순회지도와 총 8주간의 여름/겨울방학중 출석수업으로
이뤄지며 수업내용은 국사/사회/산수/도덕/한자등 7개 교과와 한국어,
생활지도 등이다.
내년도 모집일정을 보면 12월4일부터 7일까지 각 재학학교에서 지원서를
교부, 접수하면 9일 하오 2시 재외국민교육원에서 서류및 면접전형을 갖고
한국어 구사능력및 해외체재기간등을 고려, 대상학생을 선발한다.
*** 지난 4월 서울시내 초중고 귀국자녀 7,319명 ***
지난 4월 문교부조사에 따르면 서울시내 초/중등학교에 재학중인 귀국자
자녀는 국교생 4,912명, 중학생 1,165명, 고교생 1,252명등 모두 7,319명
이었다.
이 가운데 국어능력부족, 교과학습결손, 생활부적응등의 장애로 국내
학교생활에 제대로 적응을 하지 못하고 있는 학생은 20.9%인 1,534명이었으며
4년이상 해외체류학생은 39.7%인 2,902명, 미국/영국/캐나다등 영어권 거주
학생은 50.6%인 3,73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문교부 관계자는 " 이 교육과정 개설은 귀국자 자녀의 학습및 생활상의
장애요인을 제고하고 순조롭게 국내 학교로 복귀할수 있도록 돕기 위한것"
이라면서 "외국의 이질적인 문화경험을 최대한 활용토록 한다는 점에서도
이러한 교육과정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