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콰이어리의 내도와 내방 바이어의 수도 올해들어 급격히 감소하고 있어
앞으로의 수출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2일 무협 및 무공에 따르면 올해들어 지난 8월에 이어 두번째로 11월중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7%나 감소, 수출부진 현상이 갈수록 심화
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를 찾는 바이어와 인콰이어리 내도 건수도 대폭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10월말현재 7,186건 작년동기보다 13% 감소 ***
무협에 접수된 인콰이어리의 경우 10월말 현재까지 서신, 텔렉스, 팩스,
서비스카드등을 통한 전체 내도 건수가 7,18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8,256건에 비해 무려 13%나 감소했다.
그외에 월드트레이드센터(WTC)의 전산망을 통해 별도로 입수된 인콰이어리
는 올해 10월말 현재까지 1,085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3,964건의 약 27%에
불과했다.
무협을 직접 찾은 바이어의 수도 무역센터의 건립으로 지난해보다는 최소
한 50%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됐으나 올해들어 10월말 현재까지 1,013명으로
전년동기의 940명보다 7.8% 증가에 그쳤다.
특히 10월들어서는 내방 바이어수가 147명으로 줄어 지난해 10월의 226명
보다 35%나 감소했다.
*** 국내제품 수입요청 796명 전체의 78.6% ***
이들 바이어 가운데 우리나라제품의 수입을 요청한 사람은 796명으로 전체
의 78.6%였고 나머지는 대리점 유치, 전시회 홍보, 자료요청등이 주목적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바이어의 수입 희망품목을 보면 전기/전자가 155명으로 전체의
19.5%를 차지해 가장 많고 기계류 137명(17.2%), 피혁제품 59명(7.4%), 섬유
/의류 57명(7.2%), 광학/정밀기기 49명(6.2%)등의 순이다.
*** 수출채산성 악화 우리기업 관심 감소 ***
무협관계자들은 이같은 내방 바이어의 수와 인콰이어리의 감소도 문제
지만 수출채산성 악화 때문에 인콰이어리 등에 대한 우리기업들의 관심이
대폭 줄어들고 있는 점이 더 큰 문제라고 지적하고 있다.
한편 무공의 경우 인콰이어리 내도 건수는 올해 3/4분기까지 9,728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6,257건보다 약 55%가 증했지만 이는 해외 무역관별
실적경쟁에서 비롯된 것일뿐 실제로 이같은 인콰이어리가 수출입으로 연결
된 실적은 지난해보다 오히려 부진하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