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지난 9월까지 전국적으로 1,190개 사업장이 휴/폐업했으며 이들
사업장 근로자 4만9,000여명이 일자리를 잃은 것으로 노동부 집계 결과 2일
밝혀졌다.
이같은 휴/폐업체수는 지난해 637개업체(2만7,574명)보다 1.8배나 많은
것으로 10월이후에도 휴/폐업 증가추세가 계속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전체의 휴/폐업체수는 80년대들어 최고인 1,800여개에 이를 것으로 우려된다.
휴/폐업 사유는 원화절상, 원자재값 인상, 수출등 판매부진으로 인한
경영난이 96%(1,138개업체)로 거의 전부를 차지하며 이외에 노사분규의
여파로 인한 것이 2.3%, 27개업체이고 업종전환도 1.8%, 21개업체에 달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78.5%(934개 ), 광업 130개(10.9%), 서비스업 79개
(6.5%)등의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