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적십자 실무접촉 수석대표는 4일 상오 10시 판문점 중립국감독위원회
회의실에서 단독으로 만나 고향방문단의 교환방문 실현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예술공연단의 공연내용에 대한 양측의 입장에 관해 절충을 벌인다.
**** 북측 제의로 공연내용등 논의할듯 ****
우리측 송영대 수석대표와 북한측 방영수 단장간이 참석, 비공개로 열린
이날 접촉에서는 북한측이 그동안 주장해온 혁명가극 "꽃파는 처녀"와
"피바다"의 공연문제에 대한 쌍방의 이견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앞서 북측 박단장은 지난 2일 상오 송수석대표에게 전화통지문을 통해
수석대표 개별접촉을 제의해 왔으며 송수석대표는 이에 응하겠다는 전화
통지문을 보냈다.
북측의 제의는 지난달 27일 제7차 실무접촉에서 양측이 제2차 고향방문단
및 예술단 교환문제와 관련, 미합의 사항에 대해 새로운 의견이 있을 경우
직통전화로 연락해 수석대표나 실무대표간의 개별접촉을 갖기로 합의한데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