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아복지법안등 6개법안을 심의한 4일하오 국회보사위는 탁아복지법안의
제안취지를 놓고 제안자인 평민당의 박영숙의원과 민정당의 신영순의원등
여성의원간에고성과 설전을 교환하는등 한때 분위기가 험악해져 한차례 정회.
*** 탁아소 설치 의무화 싸고 큰소리 오가 ***
일정조건하의 탁아소설치를 의무화한 탁아복지법안에 대한 박의원의 제안
설명이 끝나자 신의원은 발언권을 얻어 "최근 사회보장제도를 전시적이고
국민에게 인기를 끌어보겠다는 방식으로 전개하고 있으며 현행제도를 무시
하고 새법을 재정한다는 것은 실효성도없고 긁어부스럼을 자초하는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문제가 있다면 현행관련법을 수정, 보완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주장.
이에 박의원은 "복지법안제정을 전시적이고 국민에게 인기를 끌기위해
제안했다는 것은 백번 양보한다 해도 제안자에 대한 모독이며 국회보사의원
전체를 비하하는 발언"이라고 소리를 높이면서 "이 발언을 속기록에서
삭제하고 반드시 사과를 받아야 겠다"고 흥분.
*** "인기 영합하는 한탕주의" 비난에 발끈 ***
이철용의원(평민)은 "민정당은 복지법만 나오면 밥상에 김치를 올리듯
인기영합이니 한탕주의나 비난을 하는데 인기영합과 한탕주의는 민정당이
본당"이라고 언성을 높인뒤 "법안 제안자를 격려하지는 못할 망정 인격을
그렇게 모독할수 있는냐"며 사과를 거듭 요구.
그러나 신의원은 "나는 결코 사과를 할만한 발언을 하지 않았으며 서로
견해차이로 이해가 부족했던 갓 같다"고 사과를 거부.
이에 평민당의원들은 "사과없이는 회의를 진행할수 없다"며 완겅한 자세를
보이자 신상우위원장은 정회를 선언했는데 정회가 끝난뒤 신의원은 "일부
발언에 오해가 이었던 것 같은데 이해가 있기를 바란다"고 사과성 발언을
해 일단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