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중소기업 금융지원강화 방침에도 불구하고 지방은행들이 해당지역
중소기업들에 대한 자금지원에 인색한 것으로 드러났다.
4일 은행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3/4분기중(7-9월) 10개 지방은행이 중소기업
에 지원한 자금은 모두 4,832억원으로 이 기간중 이들 은행의 전체 금융자금
대출증가액 6,436억원의 75.1%에 불과했다.
**** 의무비율 80%에 못미치는 75%에 불과...3/4분기 ****
이는 매월 대출증가액의 80%이상을 중소기업에 지원하도록 의무화돼 있는
지방은행들의 중소기업 의무대출비율에 5%포인트 가량 미달하는 것으로 의무
대출비율을 지키지 못한 은행에 대해서는 미달금액의 50%를 통화안정계정
(연리 8%)에 예치시키거나 유동성조절자금 회수등의 제재가 가해진다.
그러나 지난 3/4분기중 7개 시중은행과 외환은행의 중소기업 대출증가액은
모두 9,442억원으로 전체 금융자금 대출증가액 1조7,454억원의 54.1%를 차지,
이들 은행의 중소기업의무대출비율 35%를 훨씬 넘어섰다.
**** 은행감독원, 전국 22개 금융기관의 28개점포에 대한 실태조사 ****
한편 은행감독원은 최근들어 일부 금융기관이 여신운용규정을 어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