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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경 = 851
종 합 = 8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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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들의 "사자"가 일반들의 "팔자"를 소화해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주초인 4일 주식시장에서는 시황에 영향을 줄만한 재료가 없는 상태
에서 일반투자자들의 대량매물출회로 시종 맥없는 장세가 이어지면서
종합지수는 5.21포인트 하락한 891.13을 기록, 연 3일째 하락세를
나타냈다.
후장끝무렵 890선이 붕괴되자 투신사들이 집중매입에 나섰으나
890선을 간신히 회복시키는데 그쳤다.
투자심리 냉각으로 거래도 감소, 거래량은 736만주에 불과했다.
특별한 악재는 나타나지 않았으나 기관들의 자금난 가중, 분당으로의
자금이탈 우려등이 장에 부담을 주는 모습이었다.
개장초 싯가할인율확대설이 재차 유포되면서 증권주가 강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사실무근으로 밝혀지면서 약세로 기울었다.
특히 대폭의 무상증자실시설로 최근 강세를 유지했던 현대증권은 무상
증자폭이 줄어들 것이란 소문이 퍼지면서 하한가까지 곤두박질 했다.
전 업종이 하락세를 면치 못했으나 은행 증권등 금융 업종이 대거
거래량 상위종목으로 부상, 눈길을 끌었다.
영업실적악화에 따른 관리 종목편입설로 최근 주가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삼익건설은 이날 반등한 반면 라이프주택은 하락을 지속,
대조를 보였다.
증시전문가들은 "일반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회복시킬 만한 재료가
나오지 않는한 장세회복은 어려울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경평균주가는 2만8,543원으로 전일보다 190원 떨어졌고 한경다우지수도
4.98포인트 하락한 851.02를 기록했다.
신평 200지수는 11.56포인트 내린 1,771.30을 나타냇다.
*** 거래 736만주...금융주 상위에 ***
거래량은 736만주, 거래대금은 1,694억원이었다.
10개의 상한가를 포함, 177개 종목만 상승한 반면 34개의 하한가를
비롯 모두 569개 종목이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