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력자원부는 4일 유망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석재산업을 육성키위해
내년중 석재산업체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석재산업지원센터를 건립하는
한편 석재업체의 장비 현대화에 100억원이상의 재정자금을 융자/지원키로
했다.
이와함께 충북 제천시에 있는 광산공고에 석재과를 신설, 석재기능공을
양성하고 전국 64개채석업체에 각각 600만원씩 총 3억 8,400만원의 석재
시추비 보조금을 지원키로 했다.
*** 지원센터 건립, 장비현대화에 백억원 보조 ***
동자부의 이같은 석재산업육성시책은 최근 생활수준 향상으로 건축물의
내/외 장재가 석재로 대체되면서 석재산업이 새로운 유망사업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현재 전국 석재채취및 가공업체수는 각각 815개, 928개로 이들업체의
연간 생산액은 86년의 경우 1조 1,000억원, 87년 4,500억원, 지난해
5,000억원을 기록했다.
*** 국내석재업계, 영세성 못 벗어나 ***
또 지난해의 석재수출실적은 2억 4,400만달러로 80년대들어 연평균
24%이상의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국내 석재업체는 종업원수가 평균 7명에 그치는등 영세성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산업의 유망성에 비해 장비현대화가 부진한
실정이다.
지난해 광업진흥공사의 조사에서도 채석업체 보유장비의 10%, 가공업체
보유장비의 40% 정도만 현대식이며 나머지는 재래식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구식 장비에 의존, 돌을 캐고 가공하는 바람에 자원이용률 (채석
수율)이 이탈리아/프랑스 70% 수준에 크게 못미치는 30-40%에 그치고
있다.
동자부는 석재업체의 장비 현대화를 꾀하기 위해 자금지원을 확대하고
기술인력 상상에 나서는 한편 장기적으로는 석재산업 지원행정체계를
일원화하기 위한 법률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