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용 택시를 타려면 적어도 10분이상을 기다려야 하는등 택시잡기가
날로 힘들어지고 있어 이에대한 이용객들의 불만이 높다.
4일 전국택시연합회가 서울과 부산등 전국 6대도시의 1,3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택시 이용실태와 평가"에 따르면 응답자 전체의 36.8%인 479명이
택시를 잡기위해 최소한 10분이상을 가다리고 있는등 평균 14.1분을 택시를
잡기위해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승차거부 / 합승 / 불친절 / 난폭운전등이 큰 불만 ***
이들 대부분은 현재의 영업용 택시에 대한 가장 큰 불만으로 차잡기가
힘든데다 운전기사들의 승차거부가 당연시되고 있다는 점을 으뜸으로 꼽고
있으며 합승과 기사의 불친절, 난폭운전, 부당운임요구등에 대한 불만도
상당히 높은 편이다.
또 이들 가운데 상당수가 지난 7월 택시요금 인상에도 불구, 현재 운행중인
차량이 대부분 낡고 차내 청결상태, 지리파악도등 대고객서비스의 질이
종전에 비해 오히려 떨어졌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에따라 이들중 절반이상이 택시요금은 현재 수준에서 그래도 유지하되
현재 운행중인 배기량 1,500cc이하의 소형차를 배기량 1,500cc이상 중/
대형차로 전환하고 택시를 더욱 고급화시켜야 한다고 보고 있다.
*** 서울 15분, 인천 14.7분, 광주/대전 9.9분 ***
한편 도시별 평균 승차대기시간을 보면 서울이 15.1분으로 가장 길며
인천 14.7분, 대구 13분, 부산 12.5분등으로 나타난데 반해 광주와 대전의
경우 각각 9.9분과 9.5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