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회원국들은 내년 상반기중 지난 28일 ''89동계OPEC총회에서 결정된
신OPEC전체쿼터보다 50만배럴 많은 일일 2,250만배럴을 실제생산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기난자르 카르타사스미타 인도네시아 석유장관이 30일 밝혔다.
기난자르장관은 이같은 실산유량전망치는 현재 대부분의 OPEC각료사이에
의견이 일치되고 있는 내년도 OPEC원유수요예상량과 같은 수준이라고 말하고
이에따라 자신은 내년 상반기중 OPEC원유수급상황이 균형을 이루게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현재 OPEC사무국을 포함한 국제에너지관련기구들은 내년도
OPEC원유수요량은 대체로 일일 2,100만배럴정도로, 또 OPEC실산유량은
이를 훨씬 초과하는 2,300만배럴정도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기난자르장관은 OPEC각료들이 내년 상반기중 OPEC원유수요량을 이들
기관들보다 150만배럴 높게 잡고 있는 것은 내년도 미국/서유럽/소련등지의
산유량이 감소하는 반면 대외개방움직이 가속화되고 있는 동구권지역의
원유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특히 내년중 비OPEC지역의 산유량 감소폭과 관련, 그는 북해에서 일일
50만배럴, 미국에서 40만-60만배럴, 소련에서 약 50만배럴 각각 감소할
것이라고 열거했다.
한편 기나자르장관은 신OPEC쿼터량합의에 대해 현상황에서 가능했던
최선책이었다고 평가하고 이와 관련, 세가지요소를 특기할만 하다고
말했다.
이는 <>종전 OPEC국별쿼터의 주요위반국중 하나였던 쿠웨이트 신배정
쿼터인 일일 150만배럴을 준수하겠다고 약속한 점 <>인도네시아가
자국 배정쿼터비율축소를 자진해서 수용한 점 <>신OPEC쿼터에 합의한
모든 회원국들이 OPEC유지목표유가인 배럴당 18달러선을 지키기로 의견을
모은 점등이라고 기난자르장관은 밝혔다.
기난자르장관은 향후국제유가가 하락세를 보이게 되면 내년 3월이나 혹은
그이전에라도 OPEC가격감시위원회가 열리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현재
OPEC산유쿼터범위내에서 제대로 포용하지 못하고 있는 OPEC산유쿼터
범위내에서 제대로 포용하지 못하고 있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을 다시
끌어들이는 문제가 주요 목표로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