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자주통일불교운동협의회 (의장 지선스님/구속중)는 5일 서울종로구
가회동 16의3 통불협사무실에서 창립1주년을 맞아 성명을 발표 <>전두환씨
부부는 백담사에서 물러나 민족의 심판대에 나설것 <>현정권은 불교의
자주성을 가로막고 있는 전통사찰보존법을 즉각 폐지할 것 <>통불협, 민불협
(민족불교운동연합)등 불교내 민주 단체에 대한 탄압을 중단하고 불법구속한
불자를 즉각 석방할 것등 3개항을 촉구했다.
이 성명은 "살상과 부패로 점철된 5공화국의 상처가 치유되기도 전에 그
주범이 성스러운 법복을 입고 대중 앞에서 연설하는 것은 4,000만 민족을
또다시 우롱하는 것이며 불교를 모독하는 반불교적 작태"라면서 "참된 참회는
국회 증언으로 진상을 철저하게 밝히고 민족의 심판을 받는 것이며 그렇게
한다면 우리 불교는 전씨 부부를 따뜻하게 맞아줄 것"러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