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 국민들은 한-소간의 국교수립을 바라고 있으며 이것이 빠른 시일
내에 이루어질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고 2일 모스크바방송이 보도했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모스크바방송은 이날 미하일 티타렌코 소련극동
문제연구소장의 말을 인용, "우리 국민들은 빨리 한국과 소련사이에 외교
관계가 이루어지기를 바라고 있고 이것이 불원간 이루어질수 있지 않겠느냐"
고 강조하고 이의 근거로 현재 한-소간의 무역사무소가 설치돼 있음을
지적했다.
모스크바방송은 한-소간의 국교수립은 갑작스럽게 한꺼번에 이루어지지는
못하겠지만 단계적으로 결국에는 해결되리라고 전망하고 "또 그 문제가
페레스트로이카 정책과도 부합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