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면톱> 수산물 가공업체 외식업진출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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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철의 박문수 영업담당이사는 요즘 발걸음이 바빠졌다.
해마다 이맘때는 새해 장사계획을 마무리지어야 한다.
철판을 많이 사주는 큰 업체들로부터 새해예측계획을 받아 내수물량을 어림
잡고 나머지분 수출작전도 짠다.
새해 생산량도 이 계획이 끝나야 결정된다.
작년까지만해도 이 작업은 순조로웠다.
업체들이 제발로 찾아와 물량을, 그것도 10%쯤 웃돌게 잡아주고 간다.
경기가 좋던때라 앉아서 장사를 한거다.
11월10일쯤 되면 이 계획서를 마무리하고 해외원자재발주가 제대로
되는가나 확인했었다.
**** 포철 철판판매에 비친 내년경기 "시계0" ****
올해는 상황이 크게 바뀌었다.
12월 다되도록 그 큰고객들이 얼씬도 하지 않아 부/과장을 앞세우고 자동차
가전, 그리고 마/창지역의 기계공장들을 2주일동안 돌아다녔다.
업체마다 "새해장사계획을 잡을수가 없다"고 울상을 짓고 있었다.
새해에 어느만큼 생산할지 어림이 잡히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 업계 소요량감축/주문도 미뤄 ****
P자동차공장을 맨먼저 찾았다.
이 회사는 연간 대충 70만톤의 냉연판을 쓰고 있어 단일업체로는 가장 큰
고객이다.
그중 70%를 포철이 공급한다.
한 간부는 새해생산계획이 예년보다 한달이상 늦어지고 있어 아직 예측
물량을 주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만큼 새해 사정이 예측불허라고 한숨이다.
이 회사가 예측물량을 내놓는데 신중한 이유가 있다.
작년 이맘때 올해물량을 63만톤으로 예측계약을 했었으나 실지소비량은
53만톤정도 밖에는 되지 않았다.
춘투로 생산을 정상대로 하지 못했었기 때문이다.
**** 자동차/기계등 재고누적...춘투 겹치면 "더 큰일" ****
내년에도 사정은 올해보다 크게 좋아질 것 같지가 않아 계획물량을 선뜻
내놓지 못하겠다는 것이다.
봄에 또 춘투가 없을 것이라는 보장도 없고 해외수출여건은 더구나 나빠져
그 전망도 흐리다.
새해 자동차 총생산계획이 말로만 150만대이지쟁의라도 있는날엔 올해의
110만대 수준도 자신을 못한다는 것이다.
올봄 춘투를 호되게 겪은 A전자 회사공장도 찾아갔다.
이 회사구매책임자는 아예 새해 철판사용계획량을 올해보다 20%나 줄여잡고
그나마 확신이 없어 계약을 뒤로 미루고 있었다.
매년 20%정도씩 철판사용량을 늘려오던 고객이었다.
이 회사는 올 연간 냉연등 철판사용량을 10만톤으로 잡았었다.
그중 50%는 포철ㅇ, 회사가 20%씩 갈라갔다.
수입품은 아직 국산화가 안된 특수철판이었다.
마/창지역의 한국중공업등 기계공장들도 찾아다녔다.
기게공업에 쓰는 중후판은 보통 10만톤이었다.
이것도 올해 25%를 쓰지 못하고 있다.
특히 한중이 2만톤을 쓰고 있는데 올해 해외수주도 시원치 않고 작업능률도
낮아 제대로 생산을 못했다.
특히 플랜트류에 불량률이 높아 새해 해외수주에 먹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바이사는 온김에 한곳 참고삼아 들러달라고 술집에 안내를 받고 있다가
그곳에 서비스르 하는 종업원이 이 수출자유지역 여공출신이 대부분인 것을
보고는 발길을 돌려나왔다.
마/창지역의 외국공장이 문을 많이 닫고 돌아가 이런 곳으로 여공이 많이
흘러들어온다는 것이었다.
조선도 수주는 2년분이 밀려있다고는 하지만 실지건조량은 계획된만큼 되지
않아 후판사용량이 줄어들었다.
80만톤 쓰려던 것이 60만톤으로 25%나 감소했다.
선박건조량이 예상은 300만톤이었으나 실질작업량은 230만톤에 그쳤다.
아직도 작업장의 분위기가 제대로 잡히지 않아 새해 예상물량을 선뜻
자신있게 내놓지 않고 있다.
이들은 똑같은 입을 모는 것이 하나있었다.
"노사안정에 내년 장사가 달려 있다"는 것이다.
그러자면 정치 사회가 안정돼야 다시 춘투도 없을텐데 이 두분야가
안정안돼 더 불안해 하고 있었다.
신문을 봐도 경제면도보다는 정치 사회면을 더 들추고 있단다.
철판이팔리는 것을 보면 새해장사를 예측할 수 있다고 한다.
이렇게 대수요업체들이 새해 장사계획을 미리 세워주지 못하는 것을 보면
새해 경기가 짐작이 간다.
더 난감해지는 것은 포철이다.
원광석등 원자재를 들여다 철판을 빼기까지는 6개월은 잡아야 된다.
늦어도 6개월전엔 원자재발주도 해야하고 수송계획도 세워야 된다.
철판을 만드는 작업부터 어려워진다.
포철은 새해에 1,530만톤의 철강류를 만들도록 돼있다.
내수물량을 잡아야 수출몫도 떼어놓을터인데 일이 손에 들어오지 않고
있다.
박문수 이사는 그나마의 보고서를 만드느라 입술이 부르트고 터져있다.
그 보고서는 "내년 장사 정말 큰일났습니다"가 골자였다.
해마다 이맘때는 새해 장사계획을 마무리지어야 한다.
철판을 많이 사주는 큰 업체들로부터 새해예측계획을 받아 내수물량을 어림
잡고 나머지분 수출작전도 짠다.
새해 생산량도 이 계획이 끝나야 결정된다.
작년까지만해도 이 작업은 순조로웠다.
업체들이 제발로 찾아와 물량을, 그것도 10%쯤 웃돌게 잡아주고 간다.
경기가 좋던때라 앉아서 장사를 한거다.
11월10일쯤 되면 이 계획서를 마무리하고 해외원자재발주가 제대로
되는가나 확인했었다.
**** 포철 철판판매에 비친 내년경기 "시계0" ****
올해는 상황이 크게 바뀌었다.
12월 다되도록 그 큰고객들이 얼씬도 하지 않아 부/과장을 앞세우고 자동차
가전, 그리고 마/창지역의 기계공장들을 2주일동안 돌아다녔다.
업체마다 "새해장사계획을 잡을수가 없다"고 울상을 짓고 있었다.
새해에 어느만큼 생산할지 어림이 잡히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 업계 소요량감축/주문도 미뤄 ****
P자동차공장을 맨먼저 찾았다.
이 회사는 연간 대충 70만톤의 냉연판을 쓰고 있어 단일업체로는 가장 큰
고객이다.
그중 70%를 포철이 공급한다.
한 간부는 새해생산계획이 예년보다 한달이상 늦어지고 있어 아직 예측
물량을 주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만큼 새해 사정이 예측불허라고 한숨이다.
이 회사가 예측물량을 내놓는데 신중한 이유가 있다.
작년 이맘때 올해물량을 63만톤으로 예측계약을 했었으나 실지소비량은
53만톤정도 밖에는 되지 않았다.
춘투로 생산을 정상대로 하지 못했었기 때문이다.
**** 자동차/기계등 재고누적...춘투 겹치면 "더 큰일" ****
내년에도 사정은 올해보다 크게 좋아질 것 같지가 않아 계획물량을 선뜻
내놓지 못하겠다는 것이다.
봄에 또 춘투가 없을 것이라는 보장도 없고 해외수출여건은 더구나 나빠져
그 전망도 흐리다.
새해 자동차 총생산계획이 말로만 150만대이지쟁의라도 있는날엔 올해의
110만대 수준도 자신을 못한다는 것이다.
올봄 춘투를 호되게 겪은 A전자 회사공장도 찾아갔다.
이 회사구매책임자는 아예 새해 철판사용계획량을 올해보다 20%나 줄여잡고
그나마 확신이 없어 계약을 뒤로 미루고 있었다.
매년 20%정도씩 철판사용량을 늘려오던 고객이었다.
이 회사는 올 연간 냉연등 철판사용량을 10만톤으로 잡았었다.
그중 50%는 포철ㅇ, 회사가 20%씩 갈라갔다.
수입품은 아직 국산화가 안된 특수철판이었다.
마/창지역의 한국중공업등 기계공장들도 찾아다녔다.
기게공업에 쓰는 중후판은 보통 10만톤이었다.
이것도 올해 25%를 쓰지 못하고 있다.
특히 한중이 2만톤을 쓰고 있는데 올해 해외수주도 시원치 않고 작업능률도
낮아 제대로 생산을 못했다.
특히 플랜트류에 불량률이 높아 새해 해외수주에 먹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바이사는 온김에 한곳 참고삼아 들러달라고 술집에 안내를 받고 있다가
그곳에 서비스르 하는 종업원이 이 수출자유지역 여공출신이 대부분인 것을
보고는 발길을 돌려나왔다.
마/창지역의 외국공장이 문을 많이 닫고 돌아가 이런 곳으로 여공이 많이
흘러들어온다는 것이었다.
조선도 수주는 2년분이 밀려있다고는 하지만 실지건조량은 계획된만큼 되지
않아 후판사용량이 줄어들었다.
80만톤 쓰려던 것이 60만톤으로 25%나 감소했다.
선박건조량이 예상은 300만톤이었으나 실질작업량은 230만톤에 그쳤다.
아직도 작업장의 분위기가 제대로 잡히지 않아 새해 예상물량을 선뜻
자신있게 내놓지 않고 있다.
이들은 똑같은 입을 모는 것이 하나있었다.
"노사안정에 내년 장사가 달려 있다"는 것이다.
그러자면 정치 사회가 안정돼야 다시 춘투도 없을텐데 이 두분야가
안정안돼 더 불안해 하고 있었다.
신문을 봐도 경제면도보다는 정치 사회면을 더 들추고 있단다.
철판이팔리는 것을 보면 새해장사를 예측할 수 있다고 한다.
이렇게 대수요업체들이 새해 장사계획을 미리 세워주지 못하는 것을 보면
새해 경기가 짐작이 간다.
더 난감해지는 것은 포철이다.
원광석등 원자재를 들여다 철판을 빼기까지는 6개월은 잡아야 된다.
늦어도 6개월전엔 원자재발주도 해야하고 수송계획도 세워야 된다.
철판을 만드는 작업부터 어려워진다.
포철은 새해에 1,530만톤의 철강류를 만들도록 돼있다.
내수물량을 잡아야 수출몫도 떼어놓을터인데 일이 손에 들어오지 않고
있다.
박문수 이사는 그나마의 보고서를 만드느라 입술이 부르트고 터져있다.
그 보고서는 "내년 장사 정말 큰일났습니다"가 골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