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 국가비상사태가 선포됐다.
코라손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은 6일 하오 쿠데타발생후 6일째를 맞는
필리핀의 정부군과 쿠데타군의 계속적인 교전으로 혼미상태를 거듭하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에앞서 아키노 대통령은 쿠데타군에게 무조건 투항을 촉구하는 최후
통첩을 보내는 한편 필리핀 국민들에게는 지난 86년 집권당시와 같은
전폭적인 지지를 보여줄 것을 호소했다.
이와함께 필리핀 카돌릭계 지도자 신 추기경은 쿠데타 주동자들을 강경한
어조로 비난하고 아키노 정부에 대해서는 필요한 개혁조치를 조속히 단행
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