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비리를 일제수사중인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최명부 대검검사)는
5일 건설부소속 고위공무원들이 고속도로건설에 따른 타당성조사 및 설계용역
하청을 둘러싸고 업자들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받은 사실을 밝혀내고 국장급
공직자등 관련공무원들을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위반(뇌물수수) 혐의로 구속
했다.
**** 대검 금명간 특가법적용 신병처리할듯 ****
검찰은 또 이들에게 뇌물을 주고 수의계약으로 용역을 따낸 설게회사
대표들도 뇌물공여혐의로 구속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 사건수사는 현재 대검중수부 3과(한부환 부장검사)가 맡고 있으며
이번 구속된 건설부 공무원들은 국장급 1명, 과장급 1명,계장급 1명등 모두
3명이며, 관련 설계회사들은 한국종합기술개발공사(대표 홍사표), 건설
엔지니어링(대표 엄채영), 우대기술단(대표 안치섭) 및 유신설계공단, 동일
기술공사등 10개사에 이른다.
검찰수사결과 이들은 동부내륙고속도로(안동-대구)와 대진고속도로(대전-
진주), 서해안고속도로등 3개 고속도로의 타당성조사 및 설계용역을 하청주는
과정에서 10개 "설계회사들로부터 설계를 맡도록 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떡값"등의 명목으로 지금까지 수천만원의 뇌물을 받은뒤 이들 회사와 수의
계약을 맺고 용역을 준 것으로 밝혀졌다.
비위사실이 드러난 건설부 공직자들은 검찰의 소환조사와함께 형사입건되자
사표를 낸뒤 이날부터 출근을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