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회사가 계약자들에게 지급해야할 배당금 가운데 3분의2인 2,300
억원 정도를 아직 주인들이 찾아가지 않은채 보험사에서 깊은 잠을 자고 있어
이에 대한 홍보대책이 시급하다.
*** 올들어 10월까지 지급배당급, 확정액의 33%에 불과 ***
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기존 6대 생보사가 88사업연도(88.4-89.3)말 현재
사차이익, 이차이익중 보험가입자에게 지급키로 확정한 계약자배당금 3,448
억원 가운데 지난 10월말까지 지급한 배당금은 1,161억원(33.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나머지 2,287억원(66.3%)은 아직 보험계약자들에게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회사별로 배당금 지급상황을 보면 <>삼성생명은 배당지급 결정액 1,212억원
가운데 399억원만 계약자에게 지급됐을 뿐 나머니 813억원(67.1%)은 아직
미지급상태이며 <>제일생명도 320억원중 79억원만 지급되고 241억원(75.3%)은
계약자들의 손에 돌아가지 못했다.
*** 보험사들, 배당금 수령에 소극적 ***
또 <>대한생명은 527억원 가운데 354억원(67.2%) <>대한교육보험 980억원
가운데 625억원(63.8%) 흥국생명 224억원중 142억원(63.4%) <>동아생명은
185억원 가운데 112억원(60.5%)이 각각 계약자에게 아직 지급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현상은 배당금을 계약자들이 찾아가지 않는 경우 보험료와 상계처리
하거나 만기 지급시에 일정한 이자를 붙여서 줄 수 있다는 이유등으로
보험사들이 가입자들에게 배당금 수령을 적극적으로 홍보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