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정당은 6일 상오 청와대에서 당총재인 노태우대통령 주재로 당직자
회의를 열고 5공청산및 국회의 예산안처리대책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민정당은 노대통령 부재중 5공청산을 위한 여야협상내용과
정호용의원 지지서명파동및 전두환전대통령의 국회증언을 위한 백담사측과의
협의내용을 보고하고 5공문제의 연내 종결을 위한 대책을 구체적으로 논의
했다.
*** 의견접근땐 다음주 영수회담 ***
민정당은 또 여야합의에 의한 연내종결이라는 기존 당론을 재확인, 여야
중진회의를 빠른 시일내에 재개하고 여야간 의견이 어느정도 좁혀지면
내주중 여야영수회담을 추진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민정당은 평민당이 <>법적청산요구를 다시 들고 나오고 <>정의원
퇴진후의 활동제약을 요구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민주당도 이원조의원
퇴진에 대한 입장을 강화하고 있고 <>5공종결후 재론을 않겠다는 보장에
소극적이라는 점을 들어 5공문제를 일방적으로 종결하는 방안도 아울러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 야권 주도권 경쟁 합의종결 저해 ***
이춘구사무총장은 이날 당무보고를 통해 야당이 주도권다툼과 선명경쟁
으로 합의종결이 어렵다고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정당은 또 이날 회의에서 처리가 늦어지고 있는 새해예산안과 추곡가
책정및 농어촌부채경감방안도 조속히 야당과의 협의를 통해 처리한다는
방침도확인했다.
노대통령은 회의에서 어떤 일이 있어도 연내에 과거청산문제를 종결지어야
한다고 연내 여야합의종결을 강조하고 우리에게 닥친 문제는 당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적 문제라는 인식에서 자기 희생적 자세로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 노대통령 자기희생적 자세 당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