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정당은 당총재인 노태우대통령이 6일 열린 당직자회의에서 5, 6일
내에 5공청산을 위한 여야합의안을 내놓아 연내에 반드시 매듭짓도록
하라고 지시함에 따라 7일부터 박준규대표위원과 3역별접촉을 통해
최종적인 대야협상작업을 벌일 방침이다.
*** 협상실패땐 일방종결 / 국민투표 검토 ***
민정당의 고위당직자는 7일 "현재 민정당은 정호용의원의 공직사퇴와
전두환전대통령의 국회증언및 최규하전대통령의 성명서를 통해 5공청산을
매듭짓는다는 당방침을 갖고 야3당과 최종단계의 절충을 시도할 것"이라고
말하고 "우리당으로서는 이문제를 내년으로 넘길수 없기 때문에 연내종결을
위해서는 금주의 대야협상이 고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여권은 그러나 이같은 대야협상이 끝내 실패할 경우 정의원의 공직시퇴와
전씨증언등의 조치를 취한뒤 <>일방종결을 선언하는 방안 <>5공청산여부를
국민들에게 묻는 방안 <>정치개혁등 일대혁신조치를 취하는 방안등을 놓고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이원조의원 처리 / 법적청산 난제로 ***
이 고위당직자는 박대표의 야3당총재와의 요담등 그동안 대야협상결과
지금까지는 합의종결이 "비관적"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앞으로 약 1주일동안
야당측과 막판절충작업을 벌여 합의종결을 이끌어 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장직자는 그러나 평민당측이 법적청산을 고집히면서 정호영의원의 공직
사퇴후 활동제한의도를 보이고 있으며 민주당측도 이원조의원의 공직사퇴를
계속 주장하는등 민정당으로서는 받아들일수 없는 조건들을 더내세우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민정당은 그러나 이번주내 대야협상에서 어느정도 진전이 이루어질 경우
이를 토대로 정의원의 공직사퇴를 유도하며 증언문제에 관한 여야합의 내용을
백담사측에 제시하여 전씨의 증언을 실현시킬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 의견접근땐 다음주 영수회담서 일괄타결 ***
민정당은 이를위해 여권의 대야채널을 다각적으로 동원하여 <>국가보안법/
안기부법등 법적청산방안 <>광주피해보상법 <>이의원처리문제 <>전씨의 증언
내용과 방법등에 관해 구체적인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민정당은 이같은 5공청산 수순에 따라 여야간 접근이 이루어지면 빠르면
내주말께 영수회담을 갖고 최종타결을 시도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정당은 또한 이번주중 중앙집행위원회나 확대당직자회의를 열어 협상에
응하는 여권의 입장을 재정립하고 협상이 실패할 경우의 대책과 조치등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