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철 노동부장관은 6일하오 1시30분 아카데미하우스 대회의실에서 열린 90년도 임금교섭준비대토론회에서 "내년도 임금교섭은 90년대 임금협상의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전제하고 "최근 몇년간의 임금교섭 과정에서 나타났던 만성적인 분규와 고율의 임금타결 양상을 극복해 국민경제적 안목에서 노사자율에 의한 적정임금인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는 노사대표 130여명이 참석했다.
네이버가 창립 25년 만에 '10조 클럽'에 입성했다. 국내 인터넷기업 중 최초다. 검색·커머스 등 핵심 사업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실적을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네이버는 7일 지난해 연결기준 연간 매출이 10조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연 매출은 10조7377억원으로 전년보다 11% 증가했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32.9% 늘어난 1조9793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2조6644억원으로 전년보다 24.9% 늘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2조8856억원, 영업이익은 5420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3.7%, 33.7%씩 늘어난 것이다. 사업 부문별 매출을 보면 서치플랫폼 1조647억원, 커머스 7751억원, 핀테크 4009억원, 콘텐츠 4673억원, 클라우드 1776억원이다. 서치플랫폼 매출의 경우 전년보다 14.7%, 직전 분기보다 6.7% 증가했다. 연간 매출은 3조9462억원. 전년보다 9.9% 늘어난 셈이다.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광고 효율을 최적화한 결과다. 커머스의 4분기 매출은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17.4% 증가한 7751억원을 기록했다. 직전 분기보단 6.9% 증가했다. 이 기간 전체 거래액은 13조2000억원에 달했다. 연간 매출은 전년보다 14.8% 늘어난 2조9230억원으로 나타났다. 커머스 광고 효율성·수익성을 향상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핀테크 4분기 매출은 4009억원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12.6% 늘었다. 직전 분기보다는 4.1% 증가한 것이다. 결제액은 이 기간 각각 18.3%, 3.7% 늘어난 19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매출은 1조5084억원으로 전년보다 11.3% 증가했다. 스마트스토어 성장세가 이어진 데다 외부 결제액이 늘어나면서 실적을 끌어올렸다는 설명이다. 콘텐츠 4분기 매출은 4673억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뉴진스 하니는 국정감사에 출석시키더니 고(故) 오요안나 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는 침묵하고 있다"고 7일 비판했다.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민주당의 선택적 인권이 또 발동했다. 민주당이 '청문회 할 사안이 아니다'라며 MBC 기상캐스터 오요안나 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대한 청문회를 거부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과방위 간사인 김현 의원이 언론에 "청문회를 통해 할 사안으로 보고 있지 않다"고 한 것을 청문회를 거부한 것으로 규정한 것이다.나 의원은 "다들 알다시피, 민주당 환노위원장은 지난 국정감사에서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이 있던 뉴진스 하니를 출석시킨 바 있다. 연예인을 비롯한 특수고용직, 프리랜서, 비정규직 근로자 등의 괴롭힘 문제에도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는 취지"라며 "그랬던 민주당이 유독 이번 사건에는 침묵하고 있다. 도대체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린 이유는 무엇인가. 민주당은 인권 문제조차 내로남불인가"라고 했다.나 의원은 "민주당의 선택적 인권은 한두 번이 아니다. '북한 눈치 보기'로 이사 추천을 지연시키면서 9년째 북한인권재단은 출범조차 못 했고, 국민 인권을 유린한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에 대해서도 눈감았다. '여성 인권'을 주장하면서 박원순 서울시장 성폭력 피해자에게는 '피해 호소인'이라 부르며 2차 가해도 저질렀다"며 "인권은 보편적 가치이자 원칙의 문제이지,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선택적 타협하고 묵인하는 대상이 아니다"라고 했다.그러면서 "이번 사건도 청문회 등을 통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오글거리는 멜로 대사, 제 모습을 보는 게 힘들더라고요. 개인적으론 그런 말들을 하지 않으니까. 이걸 어떻게 해야 보는 분들이 편할까 생각하며 연기했고, 영화를 보는 데 너무 괜찮더라고요."배우 도경수는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을 통해 두 가지를 도전했다. 멜로, 그리고 피아노. 그는 "멜로는 항상 하고 싶었던 장르"라며 "사랑하는 감정은 모든 사람이 공감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가 꼽은 인생 멜로 작품은 '노트북' 이라고. 그는 "그런 멜로 영화를 보면서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귀띔했다.'말할 수 없는 비밀’은 시간의 비밀이 숨겨진 캠퍼스 연습실에서 유준(도경수)과 정아(원진아)가 우연히 마주치면서 시작되는, 기적 같은 마법의 순간을 담은 판타지 로맨스 영화로 2008년 개봉해 '판타지 로맨스의 정석'으로 불린 대만 원작을 리메이크했다.도경수는 천재 피아니스트로 해외에서 명성을 떨치다 팔목 부상 후유증으로 한국에 반년간 교환 학생으로 오게 된 유준 역을 연기했다. 원작은 고등학생 캐릭터이나 한국화하면서 캐릭터들이 대학생이 됐다.도경수는 시나리오를 군 복무 중 받아 봤다고 말했다. 그는 "그 당시에도 나이가 20대 초반이 아니라 고등학생 역할이었다면 주저했을 텐데, 대학교라서 좋았다"며 "제가 대학 생활을 해보지 못해 설렜다. 이 작품으로 캠퍼스 생활을 경험할 수 있게 돼 좋았다"고 했다."원작 자체가 너무 잘 된 작품이라 걱정이 많이 되긴 했어요. 반대로 너무 좋아하던 작품이라 이걸 내가 연기한다면 어떻게 할까 궁금하기도 했죠. 기쁨 반, 부담 반이었지만 '재밌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