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절상으로 인한 실질임금 감소 등으로 작년부터 두드러지고 있는
해외취업상선원의 감소추세가 올들어서도 계속되고 있다.
7일 해운항만청 집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0월말 현재 해외취업상
선원은 모두 2만6,503명으로 작년말의 3만943명에 비해 10개월동안 14.3%,
4,440명이 감소했다.
이에따라 취업선박도 작년 말 1,769척에서 지난 10월말에는 1,532척으로
237척이 줄었다.
이같이 최근 2년동안 해외취업상선원이 계속 줄어들고 있는 것은 지난
86년부터 계속되고 있는 원화절상으로 달러기준으로 임금을 받는 해외취업
선원들의 실질임금이 크게 감소한데다 전반적인 선원직 기피현상까지 심화
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같은 상선원의 해외취업이 계속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는데도
어선원의 경우는 매달 소폭의 증감을 되풀이 하면서도 전체적으로는 작년말
9,693명에서 올 10월말에는 1만238명으로 5.6%의 증가율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