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순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7일 상오 청와대에서 노태우대통령에게
최근의 경제현황 전반과 내년도 경제운용 기본방향을 보고했다.
조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수출부진, 투자감소, 노사문제등 우리 경제가
겪고 있는 구조적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하고 내년도 경제운용계획을
수립, 집행함에 있어서 당면한 경제난국을 극복하기 위한 정책대응에 최대의
역점을 둘 것이라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부총리는 특히 오는 20일로 예정된 경제사회균형발전 확대회의에서
확정될 내년도 경제운용계획과 관련, 관계부처간에 면밀한 협의를 하고
민간경제단체및 연구소등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입안할 방침이라고 밝히고
현재의 어려움을 정확히 진단, 안정기조위에서 지속적인 경제성장이 이루어
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부총리는 또 올들어 지난 11월말까지 소비자물가가 5.2% 상승, 올해
물가억제 목표가 이미 무너지는 등 물가불안이 게속되고 있다고 말하고
경제의 안정화를 위한 통화신용정책등 물가대책의 기본방향을 아울러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부총리는 이밖에 한국중공업 새입찰 실시, 농어가부채탕감 문제등
최근의 경제현안에 대해서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