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개혁 범국민운동협의회 3차 모임 ***
7일 하오 캐피탈호텔에서 열린 보수우익 민간단체인 "민주개혁
범국민운동협의회" 3차 준비모임에는 정계/관계/문화계/군출신등
각계인사 100여명이 참석해 만만치 않은 세력을 과시.
이날 모임에서 협의회에 가담키로 했다고 보고된 인사중에는 정계에서
이재형전국회의장 이만섭 전국민당총재, 관계에서 권이혁 전보사장관
이광표 전문공장관, 문화계에서 김동리 정비석씨, 학계에서 유상근
명지대총장 김동길 연대교수, 그리고 장성출신으로는 공정식씨등이 포함.
이 단체의 산파역인 김용갑 전총무처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아시아의 4마리 용중에서도 올림픽을 성공시킨 한국이 지렁이로
변하고 있다니 우리 국민의 자존심은 어디에서 찾아야 하느냐"고 개탄하고
"그래서 오늘 우리 모임의 표어로 "고지가 바로 저긴데 예서 말수는 없다"
라는 어느 시구절을 선택했다"고 소개.
중간평가실시를 주장하면서 돌연 사표를 내고 장관직에서 물러났던
김씨는 "오늘의 당면 정치문제들은 정치지도자들이 모두 책임지고
물러나겠다는 자세를 가지고 해결한다면 결코 풀리지 않을 리 없다"고
주장, 앞서 주장해온 3김퇴진론을 간접적으로 내비치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