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동안 국내 증권사의 기업공개 주선실적이 일부 대형사에 극도로
편중된 것으로 밝혀졌다.
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기업공개 마감된 지난 6일까지 증권사의
기업공개 주선실적은 총 1,7,848억4,700만원(128건)으로 이 가운데 상위
5개사가 차지한 실적은 전체의 69%인 1조2,395억9,000만원(45건), 상위
10개사의 실적은 전체의 93%인 1조6,588억3,200만원(96건)으로 집계됐다.
*** 상위 10개사 실적 작년보다 220%증가..."과점" ***
올해 상위 10개사의 기업공개 주선실적은 지난 한해동안 증권사의
기업공개 주선실적 1조494억원 가운데 상위 10개사 차지한 실적 5,106억원
(78건)에 비해 무려 220% 증가한 것으로 일부 증권사들의 기업공개 주선
업무 과점현상이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올 한해동안의 증권사별 기업공개 주선실적을 보면 <>현대증권이 3,612
억원(11건)으로 수위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대우증권 2,676억원(10건)
<>럭키증권 2,448억7,700만원(11건) <>쌍용투자증권 2,015억3,500만원
(8건) <>신한증권 1,642억5,000만원(5건)등의 순이었다.
*** 부국/건설등 5개사는 실적 전혀없어 ***
그러나 부국, 건설, 동남, 신흥, 한일증권 등 5개사는 주선실적이 전혀
없었으며 유화, 한국투자, 대한, 서울, 신영증권등은 1-2개 기업의 공개
주간 업무를 맡아 실적도 100억원을 밑돌았다.
특히 신한증권의 경우 지난해 공개주선 실적이 7억원(1건)에 불과했으나
올해에는 1,642억원(5건)으로 대폭 늘어났는데 이는 현대그룹의 계열사인
현대정공, 현대강관, 금강개발 등의 공모주 인수업무를 맡는 대신 신한증권
및 신한은행의 공개 주선을 현대증권측에 넘기는 등 공개주선 업무를
바터제로 실시했기 때문이다.
올 한해동안의 증권사별 기업공개 주선실적은 다음과 같다. (단위=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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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 권 사 건수 금 액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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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 11 3,612.91 1
대우증권 10 2,676.37 2
럭키증권 11 2,448.77 3
쌍용증권 8 2,015.35 4
신한증권 5 1,642.50 5
대신증권 17 1,495.78 6
한신증권 10 880.8 7
고려증권 9 663.56 8
동서증권 11 580.98 9
태평양증권 4 571.2 10
동양증권 8 404.1 11
제일증권 5 245.1 12
한흥증권 4 164.4 13
대유증권 4 119.8 14
한양증권 3 84.2 15
대한증권 1 49.5 16
서울증권 2 47.85 17
신영증권 2 46.2 18
한국투자증권 1 45 19
유화증권 1 9.1 20
부국증권 - - -
건설증권 - - -
동남증권 - - -
신흥증권 - - -
한일증권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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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 128 17,84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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