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급은 모든 재료에 우선한다고 한다. 주가에 미치는 요인은 여러가지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주식의 수급상황이 중요하다는 뜻일 것이다.
사실 수급상황만큼 정직하게 주가에 영향을 주는 요인도 없다.
갑이라는 재료가 나타났지만 그것이 향후 주가에 어느 정도의 영향을
미칠는지, 혹은 그 재료는 이미 주가에 반영된 것인지 판단하기 힘들때가
많다.
"루머에 사고 뉴스에 팔라"는 격언도 있지만 현재와 같이 정보기술이
고도로 발달한 사회에서는 어디까지가 뉴스이고 루머인지를 구분하기가
힘들다.
최근 증시가 계속 하향세를 그리고 있는 시점에서 증시부양을 위한
여러가지 재료들이 등장하고 있고, 특히 12월들어 주식수급에서 공급이
10월, 7월에 비하여 크게 감소하고 통화량은 증가하여 주식 수급문제는
매우 좋은 여건을 이루고 있다.
현재의 증시는 재료 수급 모든 면에서 양호한 여건임을 되새길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