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골재수급을 원활히 하기위해 내년 5월부터 팔당댐을 준설하고
임진강하류의 군사보호구역에서도 골재채취를 허용키로 했다.
또 연말연시를 틈타 물가가 오르지 않도록 쇠고기 명태 석유류등 월동기
성수품 방출량을 늘리고 지방자치단체별로 물가지도 감시반을 운용, 개인
서비스요금등의 부당인상을 철저히 막기로 했다.
*** 철근 / 시멘트 내수부터 우선 충당 ***
정부는 8일 물가대책실무위원회 (위원장 이형구 경제기획원차관)를 열어
이같은 연말 물가안정및 건자재수급대책을 마련했다.
분당신도시개발로 인해 건자재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철근과 시멘트는 수출
물량을 내수로 우선 돌려쓰고 위생도기는 할당관세(5%) 적용기한을 내년말
까지 1년 연장하기로 했다.
*** 팔당준설로 연 300만입방미터 공급가능 ***
골재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내년 4월말까지 팔당댐집입 도로건설과 채취업체
선정을 끝내고 5월부터는 연간 300만입방미터를 생산할수 있도록 할 계획
이다.
임진강하류에서도 내년 상반기안에 연간 200만평방미터 이상을 채취할수
있는 지역을 선정하고 사리지역은 채취량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이와함께 건자재수요가 성수기에만 집중되지 않도록 비수기에 건자개를
비축하는 건설업체 (주공포함)에는 국민주택기금을 융자해주기로 했다.
연말물가를 잡기위해서는 정부보유물량 발출확대와 함께 가격감시를 강화,
매점 매석등 상거래질서위반자는 국세청에 통보해 세무조사를 받도록 할
방침이다.
올들어 11월말까지 소비자 물가상승율은 5.2%로 이미 연말억제목표선 (5%)
을 넘어섰으며 언말께는 5.5%에 달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