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경 = 823 종합 = 864 ***
심각한 12월이 계속되고 있다.
8일 증시는 극심한 루머의 난무와 더불어 주가 역시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
끝에 폭락세로 마감됐다.
이달들어 연7일째 주식시장의 침강이 계속됐다.
이날 정부는 2,500억원의 주식매입특별자금(특담)을 지원하는 부양책을
내놓았으나 오히려 실망매물을 재촉했다.
*** 특담지원도 무위 루머속 반전 거듭하다 폭락 ***
주가는 개장초부터 큰폭의 하락세로 출발, 전장중반께는 전일대비 12포인트
이상 크게 떨어졌으나 정부가 싯가발행할인율 확대, 주식매입자금 3,000억원
지원, 금융실명제 1년연기등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루머가 나오면서 후장초
에는 보합시세까지 강한 반등세를 보였다.
그러나 후장들어 정부가 발표한 증시부양책이 2,000억원자금지원에 그쳤
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주가는 다시 곤두박질쳐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10.44포인트 떨어진 864.50으로 주저앉았다.
후장이 끝날때는 다시 오는 12일께 싯가발행할인율 인상조치가 있을 것
이라는 루머가 돌았고 일부 점포에서는 5공청산과 관련된 악성루머까지
나돌아 투자자들의 극심한 투자불안심리를 반영했다.
*** 업종 / 종목 구분없이 큰폭의 하락세 ***
업종 종목 가릴것 없이 큰폭의 하락세를 보였고 증권사들만이 쏟아지는
매물을 힘겹게 소화해 내는 양상이었다.
투신사와 기타 기관투자가들은 매매량을 줄였다.
*** 거래량은 늘어 984만주 기록 ***
주가가 급락/급등하는 과정에서 거래량은 크게 늘어나 984만주, 2,251
억원어치의 주식이 거래됐다.
한경평균주가는 324원이 떨어진 2만7,554원, 한경평균주가는 8.46포인트
떨어진 823.37을 기록했다.
860개 종목에 시세가 형성됐으나 오른 종목은 131개에 그쳤고 642개
종목은 떨어졌다.
상한가종목은 5개, 하한가종목은 48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