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증시에서는 월별 주가상승 확률이 7월과 12월에 가장 높고
8,9월과 4월에 가장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8월과 9월에 주식을 사서 12월에 팔거나 4월에
사서 7월에 파는 것이 연중 가장 높은 투자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월별 종합주가지수 상승 12년간 80% ***
이같은 사실은 8일 동서경제연구소가 지난 75년 1월부터 지난달까지
15년간에 걸쳐 월초와 월말의 종합주가지수를 비교, "월별주가상승확률"
을 분석한 결과에서 나타났는데 이 기간중 월별 종합주가지수 상승확률은
7월이 지난 78년, 79년 및 81년을 제외한 나머지 12년간 80%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이 12월 78.5%, 3월과 11월 각 73.3%, 1월과 2월 각 66.6%, 5월과
10월 각 53.3%등의 순이었다.
그러나 8월의 경우 15년동안 주가가 상승한 해는 지난 75년, 77년, 79년,
84년, 89년 등 5번에 그쳐, 상승확률이 33.3%에 불과했고 9월과 4월도
40%와 46.6%를 각각 기록해 상승확률이 낮았다.
*** 주가상승률 가장 높은 12월이나 7월에 팔아 ***
이같은 월별 주가상승 확률에 비추어 투자자들은 주가상승확률이 가장
낮은 8월과 9월 또는 4월에 주식을 샀다가 주가상승확률이 가장 높은
12월이나 7월에 파는 것이 비교적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
또 단기차익만을 생각할 경우에는 12월과 7월의 월초에 주식을 매입한후
월말에 매도하는 것이 투자수익을 그대화할 수 있는 확률이 높다.
그러나 증시관계자들은 이같은 분석이 단순한 통계수치의 비교 조사에서
나타난 결과일뿐 주가의 실제상승가능성은 아무도 점칠 수 없다는 사실을
투자자들은 유념 해야할 것이라고 주의를 환기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