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미국 노동부는 지난해 12월 넷째주(22~28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22만 건) 대비 9000건 줄어든 21만1000건으로 집계됐다고 2일 발표했다. 시장 추정치인 22만2000건을 밑돌았다. 신규 청구 건수는 3주 연속 감소해 추정치를 계속 하회했다. 지난달 첫째주 24만2000건을 기록한 것을 제외하면 지난해 10월 셋째주 이후로 청구 건수는 21만~22만 건대를 유지하고 있다.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한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184만 건으로 감소했다. 3개월 만의 최저치다. 단기 변동성을 제거한 4주 이동평균 실업수당 청구 건수 역시 22만3250건으로 지난해 11월 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 노동시장이 놀랍도록 견고하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미국 중앙은행(Fed)의 매파적(긴축 선호) 메시지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Fed가 올해 금리 인하 속도를 늦출 가능성을 시사한 뒤 월가는 추가 금리 인하 시기와 폭을 가늠하기 위해 미국 고용, 소비 등 경제 지표를 주목하고 있다. 제롬 파월 Fed 의장도 “우리는 데이터에 반응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방기금 금리 선물시장에서는 이달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을 88.8%로 반영했다. 0.25%포인트 인하 가능성은 11.2%로 내다봤다.임다연 기자
경찰서 유치장에 들어가기 위해 "아내를 폭행했다"고 허위 신고한 60대 남성이 즉결심판에 회부됐다.경기 구리경찰서는 2일 경범죄 처벌법 위반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즉결심판에 회부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전 10시30분께 경찰서에 방문해 "가정폭력으로 자수하러 왔다. 제가 아내를 어떻게 한 것 같다"고 허위 신고한 혐의를 받는다.하지만 A씨는 경찰 질문에 횡설수설하는 등 답변을 제대로 하지 못했고, 이를 수상하게 여긴 경찰은 A씨의 주민등록등본상 거주지를 방문해 타인이 거주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실거주지 수색에서도 가정폭력 등 범죄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경찰은 또 현재 A씨가 이혼한 상태라는 점을 확인, 그의 전처에게도 연락해 피해 상황을 물었지만 "특이사항이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 A씨의 휴대전화 기록 분석 결과에서도 관련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경찰 조사에서 A씨는 "답답한 마음에 유치장에 들어가고 싶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미국 노동부는 지난해 12월 넷째주(22~28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22만 건) 대비 9000건 줄어든 21만1000건으로 집계됐다고 2일 발표했다. 시장 추정치인 22만2000건을 밑돌았다. 신규 청구 건수는 3주 연속 감소해 추정치를 계속 하회했다. 지난달 첫째주 24만2000건을 기록한 것을 제외하면 지난해 10월 셋째주 이후로 청구 건수는 21만~22만 건대를 유지하고 있다.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한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184만 건으로 감소했다. 3개월 만의 최저치다. 단기 변동성을 제거한 4주 이동평균 실업수당 청구 건수 역시 22만3250건으로 지난해 11월 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 노동시장이 놀랍도록 견고하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미국 중앙은행(Fed)의 매파적(긴축 선호) 메시지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Fed가 올해 금리 인하 속도를 늦출 가능성을 시사한 뒤 월가는 추가 금리 인하 시기와 폭을 가늠하기 위해 미국 고용, 소비 등 경제 지표를 주목하고 있다. 제롬 파월 Fed 의장도 “우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