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규모선수단파견 차기대회유치 시사 ***
북한은 내년 3월 일본 삿포르에서 열리는 제2회 아시아 동계 경기대회에
약 90명의 선수단을 파견키로 하고 8일 대회 조직위원회에 경기별 엔트리를
제출했다.
이날 재일 조총련을 통해 삿포르 조직위에 서류를 낸 북한은 바이아스론을
제외한 전경기 종목에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중순 인도네시아에서 개최된 아시아 올림픽 평의회(OCA)총회에서
1994년의 제3회 대회 유치의사를 밝힌 북한이 주최한 일본 (104명)에 버금
가는 대규모 대표단을 파견키로 한 것은 다음대회 개최에 적극적인 뜻이
있음을 나타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북한은 지난 85년의 삿포르 대회에 86명(선수 51명, 임원 35명)을
보냈었다.
현재 엔트리를 제출한 나라는 북한외에 일본과 중국인데 개인별 마감은
내년 2월7일까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