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안 찰파 체코슬로바키아 총리 내정자는 10일 밤 재야세력과 협상을
거듭한뒤 이른바 "국민적 합의"로 볼수 있는 새정부를 구성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이날 생중계된 TV방송을 통해 21명의 신정부 각료들의 출신성준에
언급, 공산당원 10명, 비공산당원인 재야출신 인사 7명, 사회당원 2명,
인민당원 2명등으로 새 정부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재야지도자 바클라프 하벨은 "오늘 발표된 새정부 각료들의
구성은 현시국에 비추어 볼때 재야가 확보할수 있는 최대치"라고 전제,
자신은 이번 정부각료들의 구성에 만족한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이번 체코 신정부 각료들의 명단은 지난 9일 새정부가 구성되는 즉시
사임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는 구스타프 후사크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이날 중으로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체코의 한 정통한 소식통은 경제문제를 담당할 부총리에는 국내에서 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