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대중 총재, "협상이란 원래 막바지서 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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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와대회담 개별/연석 모두 필요 ***
"5공청산과 민주화문제는 하나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노태우 대통령이
확고한 철학을 갖고 6공의 비젼에 맞춰 풀어나간다면 문제될것이 없읍니다.
야당이 정권을 내놓라고 하는것도 아니고 누구를 구속해 처단하라는 것도
아니고 어두운 과거를 청산해서 90년대를 국민적 공감대위에서 열어 나가자는
것 아닙니까"
*** 확고한 결심만서면 어려울 것 없어 ***
평민당사가 항시 그렇듯 동정중인 근로자, 구속자가족등이 "생존권보호"
"양심수석방"의 구호를 외치는 소리가 총재실까지 들리는 가운데 11일
기자와 만난 김대중총재는 "5공청산과 민주화의 문제는 노대통령의 근본적인
발상과 철학의 문제"라고 규정하며 "노대통령이 분명하고도 확고한 결심이
있으면 어려울것이 없다"고 강조, 노대통령이 결단을 분명하고도 확고한
결심이 있으면 어려울것이 없다"고 강조, 노대통령의 결단을 거듭 촉구하는
것으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노대통령은 동구의 변화를 직시, 일대 발상의 전환을 해야합니다.
공산국가들까지 인권탄압법을 폐기하는가 하면 공산당지도자를 재판에 회부
하고 정치범을 석방하고 있지 않습니까. 공민권박탈을 하라는 것도 아닌데
왜 공직사퇴를 시키지 못합니까. 시대의 변화에 맞춰 국가보안법 안기부법을
개폐하자는데 무엇이 어렵습니다까"
*** 법적청산 소리높이는 김대중 총재 ***
김총재는 "당연히 해야할 일들을 노대통령이 주저하고 있다"면서 특유의
달변으로 5공청산및 민주화조치가 자치부진한데 대한 자신의 심경을 설명해
갔다.
"민주화를 하자면 5공시대의 악법을 당연히 고쳐야하고 지자제도 실시해야
할것"이라고 강조한 그는 "국가보안법개폐등은 여야영수회담에서 원칙만
정해지면 내년으로 넘길수 있지 않는냐"는 질문에 "그런 소리하지 말라"고
고개를 흔들면서 "금년도에 모두 마무리 해야한다"고 강조, 법적청산에 대한
강한 집념을 내비치기도 했다.
그는 정호용의원의 퇴진문제에 대해서는 "노대통령의 솜씨 한번 봅시다"
라며 대통령이 직접 나서는 5공청산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하기도.
- 청와대 영수회담이 열리면 가장 비중을 두어 역설할 부분은 무엇입니까.
"한마디로 대통령이 어떤 철학과 비젼을 가지고 문제를 풀어나가는냐에
촛점을 맞추렵니다. 공산독재국들도 과거를 청산, 민주화를 추진하는 마당에
우리는 그보다 한발 앞서야 하지않겠읍니까. 죄를 범한 사람은 용서할 수
있어도 죄를 잉태하게 만든 제도나 법률은 분명히 청산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입니다. 경제가 중대한 국면에 직면해 있는 만큼 탄압으로는
안되고 노사가 혼연일체가 되어 국제경쟁을 이겨나갈 수 있는 경제난국해결
방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할것입니다. 부의 새분배문제도 중요합니다.
대표적인 예가 한중민영화문제인데 왜 초대형 재벌을 만드려는지 모르
겠읍니다. 한중을 공기업으로 하여 포항제철처럼 성공시킬수 있지 않읍니까"
- 야 3당총재회담의 합의사항은 한치도 양보할 수 없는 요구입니까.
"합의사항은 준수돼야 합니다. 이는 최소한 요구이기 때문입니다"
- 이원조 의원의 공직사퇴도 관철돼야 합니까.
"당연한 일입니다"
- 여권이 영수회담에서도 합의점을 찾지못할 경우 정호용의원 공직사퇴와
전두환 전대통령이 증언만으로 일방종결을 선언한다는 얘기가 있는데요.
"미봉책을 쓰면 설령 우리가 승복한다해도 국민여론이 승부하지 않아
새로운 혼란으로 넘어갈 겁니다. 국민적 공감대를 얻는 방향으로 결단을
내려야 합니다"
- 만약 일방종결을 할경우 이에 대한 대응책은 무엇입니까.
"5공청산과 민주화가 안됐을 때의 얘기는 이미 돼있지 않읍니까. (노정권
퇴진운동에 관한 야 3당총재회담 합의사항을 의미하는듯 했다) 그러나
앞으로 연말까지는 20일이 남아있읍니다. 협상이란 원래 막바지에서
해결되는 것입니다"
- 야 3당총재회담과 청와대 영수회담의 형식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요.
"3야당총재회담은 민주/공화당에서 날자를 정하면 언제든지 좋습니다.
청화대 영수회담은 개별이나 연석회담 모두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 법적청산에 대한 야권내부의 불협화음이 앞으로 장애요인이 되지
않겠읍니까.
"13대국회 출범당시 5공청산을 위한 5개특위를 구성한 만큼 법적 청산도
당연히 5공청산범주에 포함돼야 합니다. 정호용, 이원조의원이 5공 8년을
다 망친것이 아닌 이상 인적청산만 된다고 모든것이 끝나는것이 아니지
않읍니까. 그러나 다른당이 법적 청산문제를 5공범주에 넣던 민주화범주에
넣던간에 그쪽의 자유입니다. 다른 야당들도 5공청산과 민주화가 안될 경우
중평을 요구하겠다고 합의한 바 있읍니다."
- 내년정국의 전망은.
"5공청산과 민주화가 되면 정계는 지자제선거에 주력할 것입니다. 이는
경제에도 파급영향을 미쳐 투자의욕을 증대시키고 노사문제도 해결이
가능할 것입니다. 동구의 변화와 미소냉전체제의 종식은 아시아에도
파급영향을 미쳐 평화와 화해의 전진적 분위기를 이룰수 있읍니다.
그러나 5공청산과 민주화가 안되면 정국은 혼란으로 나가 경제도
제2의 알젠틴현상 즉 DA 커브(DOWN TO ARGENTINA)를 그럴까 걱정입니다.
내년은 제2의 알젠틴처럼 퇴락하느냐, 일본처럼 발전하느냐는
기로입니다.
정치안정이 없으면 경제안정이 없읍니다. 국민은 5공청산, 민주화를
통한 안정을 바라고 있읍니다.
"5공청산과 민주화문제는 하나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노태우 대통령이
확고한 철학을 갖고 6공의 비젼에 맞춰 풀어나간다면 문제될것이 없읍니다.
야당이 정권을 내놓라고 하는것도 아니고 누구를 구속해 처단하라는 것도
아니고 어두운 과거를 청산해서 90년대를 국민적 공감대위에서 열어 나가자는
것 아닙니까"
*** 확고한 결심만서면 어려울 것 없어 ***
평민당사가 항시 그렇듯 동정중인 근로자, 구속자가족등이 "생존권보호"
"양심수석방"의 구호를 외치는 소리가 총재실까지 들리는 가운데 11일
기자와 만난 김대중총재는 "5공청산과 민주화의 문제는 노대통령의 근본적인
발상과 철학의 문제"라고 규정하며 "노대통령이 분명하고도 확고한 결심이
있으면 어려울것이 없다"고 강조, 노대통령이 결단을 분명하고도 확고한
결심이 있으면 어려울것이 없다"고 강조, 노대통령의 결단을 거듭 촉구하는
것으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노대통령은 동구의 변화를 직시, 일대 발상의 전환을 해야합니다.
공산국가들까지 인권탄압법을 폐기하는가 하면 공산당지도자를 재판에 회부
하고 정치범을 석방하고 있지 않습니까. 공민권박탈을 하라는 것도 아닌데
왜 공직사퇴를 시키지 못합니까. 시대의 변화에 맞춰 국가보안법 안기부법을
개폐하자는데 무엇이 어렵습니다까"
*** 법적청산 소리높이는 김대중 총재 ***
김총재는 "당연히 해야할 일들을 노대통령이 주저하고 있다"면서 특유의
달변으로 5공청산및 민주화조치가 자치부진한데 대한 자신의 심경을 설명해
갔다.
"민주화를 하자면 5공시대의 악법을 당연히 고쳐야하고 지자제도 실시해야
할것"이라고 강조한 그는 "국가보안법개폐등은 여야영수회담에서 원칙만
정해지면 내년으로 넘길수 있지 않는냐"는 질문에 "그런 소리하지 말라"고
고개를 흔들면서 "금년도에 모두 마무리 해야한다"고 강조, 법적청산에 대한
강한 집념을 내비치기도 했다.
그는 정호용의원의 퇴진문제에 대해서는 "노대통령의 솜씨 한번 봅시다"
라며 대통령이 직접 나서는 5공청산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하기도.
- 청와대 영수회담이 열리면 가장 비중을 두어 역설할 부분은 무엇입니까.
"한마디로 대통령이 어떤 철학과 비젼을 가지고 문제를 풀어나가는냐에
촛점을 맞추렵니다. 공산독재국들도 과거를 청산, 민주화를 추진하는 마당에
우리는 그보다 한발 앞서야 하지않겠읍니까. 죄를 범한 사람은 용서할 수
있어도 죄를 잉태하게 만든 제도나 법률은 분명히 청산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입니다. 경제가 중대한 국면에 직면해 있는 만큼 탄압으로는
안되고 노사가 혼연일체가 되어 국제경쟁을 이겨나갈 수 있는 경제난국해결
방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할것입니다. 부의 새분배문제도 중요합니다.
대표적인 예가 한중민영화문제인데 왜 초대형 재벌을 만드려는지 모르
겠읍니다. 한중을 공기업으로 하여 포항제철처럼 성공시킬수 있지 않읍니까"
- 야 3당총재회담의 합의사항은 한치도 양보할 수 없는 요구입니까.
"합의사항은 준수돼야 합니다. 이는 최소한 요구이기 때문입니다"
- 이원조 의원의 공직사퇴도 관철돼야 합니까.
"당연한 일입니다"
- 여권이 영수회담에서도 합의점을 찾지못할 경우 정호용의원 공직사퇴와
전두환 전대통령이 증언만으로 일방종결을 선언한다는 얘기가 있는데요.
"미봉책을 쓰면 설령 우리가 승복한다해도 국민여론이 승부하지 않아
새로운 혼란으로 넘어갈 겁니다. 국민적 공감대를 얻는 방향으로 결단을
내려야 합니다"
- 만약 일방종결을 할경우 이에 대한 대응책은 무엇입니까.
"5공청산과 민주화가 안됐을 때의 얘기는 이미 돼있지 않읍니까. (노정권
퇴진운동에 관한 야 3당총재회담 합의사항을 의미하는듯 했다) 그러나
앞으로 연말까지는 20일이 남아있읍니다. 협상이란 원래 막바지에서
해결되는 것입니다"
- 야 3당총재회담과 청와대 영수회담의 형식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요.
"3야당총재회담은 민주/공화당에서 날자를 정하면 언제든지 좋습니다.
청화대 영수회담은 개별이나 연석회담 모두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 법적청산에 대한 야권내부의 불협화음이 앞으로 장애요인이 되지
않겠읍니까.
"13대국회 출범당시 5공청산을 위한 5개특위를 구성한 만큼 법적 청산도
당연히 5공청산범주에 포함돼야 합니다. 정호용, 이원조의원이 5공 8년을
다 망친것이 아닌 이상 인적청산만 된다고 모든것이 끝나는것이 아니지
않읍니까. 그러나 다른당이 법적 청산문제를 5공범주에 넣던 민주화범주에
넣던간에 그쪽의 자유입니다. 다른 야당들도 5공청산과 민주화가 안될 경우
중평을 요구하겠다고 합의한 바 있읍니다."
- 내년정국의 전망은.
"5공청산과 민주화가 되면 정계는 지자제선거에 주력할 것입니다. 이는
경제에도 파급영향을 미쳐 투자의욕을 증대시키고 노사문제도 해결이
가능할 것입니다. 동구의 변화와 미소냉전체제의 종식은 아시아에도
파급영향을 미쳐 평화와 화해의 전진적 분위기를 이룰수 있읍니다.
그러나 5공청산과 민주화가 안되면 정국은 혼란으로 나가 경제도
제2의 알젠틴현상 즉 DA 커브(DOWN TO ARGENTINA)를 그럴까 걱정입니다.
내년은 제2의 알젠틴처럼 퇴락하느냐, 일본처럼 발전하느냐는
기로입니다.
정치안정이 없으면 경제안정이 없읍니다. 국민은 5공청산, 민주화를
통한 안정을 바라고 있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