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지난 임기 때 한국산 세탁기에 50% 관세를 부과한 일을 재차 언급하면서 관세 부과 방침에 대해 재확인했다.트럼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의 자신의 골프클럽에서 진행 중인 공화당 연방하원 콘퍼런스에서 행한 연설에서 "외국 생산자는 이 나라의 성장이나 발전에 아무런 기여도 하지 않았다"라고 말하며 해외 업체가 미국에 공장을 건설하는 경우 감세 혜택을 받을 테지만 그렇지 않다면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부과 대상 산업으로 의약품, 반도체, 철강을 꼽았다. 그는 "내가 (집권 1기 때) 대규모 철강 관세를 부과하지 않았다면, 미국에는 철강 공장이 하나도 없었을 것"이라며 "세탁기, 건조기 등에 관세를 부과하지 않았다면 오하이오에 있는 회사들은 모두 망했을 것"이라고 했다.특히 그는 "오하이오에서 공장을 폐쇄하려 했다. 한국이 세탁기 등을 덤핑하고 있었기 때문"이라며 "우리는 50%의 관세를 부과했고, 75%, 100%까지 올렸다"고 언급하기도 했다.그는 아울러 "철강, 알루미늄, 구리 등 군사용으로 필요한 물품에도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며 "생산을 미국으로 다시 옮기기 위해 희토류 광물을 환경친화적으로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자신이 강력히 추진하는 불법 이민자 추방 작전에 비협조한 콜롬비아에 즉각적인 고율 관세 부과 방침을 밝힌 점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만약 협조하지 않으면 그들은 매우 높은 경제적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고, 우리는 막대한 관세를 부과하고 다른 제재도 부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밖에 중국의
전국 곳곳에 대설특보가 발효되면서 KTX, SRT 등 일부 열차 운행이 지연되고 있다.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전국에서 발생한 열차 지연·연착은 총 80대로 집계됐다.시간대별로는 △10~20분이 46대(코레일 38대, 에스알 8대) △20분 이상이 34대(코레일 22대, 에스알 12대)다.현재 코레일(한국철도공사)과 에스알(SR)은 경부·호남선 등 일부 구간의 열차를 서행 운행 중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대설 특보에 따른 재해대책 2단계 가동으로 강설 구간 서행 및 주의 운전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선로 방향을 전환하는 '분기기' 히팅장치를 점검하고, 동력차 및 제동기기 동결 예방조치, 이용객 동선 미끄럼 주의 조치 등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에스알 관계자는 "열차 최고속도를 170~230㎞로 제한해 운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연계 교통 이용 시 이를 감안해 이용해 달라"며 "모두의 안전을 위한 조치인 만큼 승객분들의 이해와 양해를 요청드린다"고 말했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약 4년간 이렇다 할 작품 활동이 없었던 배우 권오중이 가족과의 시간을 보내기 위해 활동을 중단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발달장애 아들이 연기를 배우고 있다는 소식도 전했다.28일 연예계 등에 따르면 지난 27일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에 배우 권오중, 신현준 등이 출연했다. 권오중은 이날 2020년부터 전화번호를 바꾸는 등 그간 활동이 뜸했던 이유에 대해 "아내, 저(본인), 아들도 아파서 가정을 살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연락처를 바꾸고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싶었다"고 전했다.권오중은 이날 아들이 대학을 졸업한 소식을 전했다. 권오중은 아들이 전 세계 15명만 겪는 희귀병 발달장애를 앓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권오중은 "고등학교가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플래카드를 준비했는데 대학에 가고 싶다는 말에 1년 동안 모든 곳에 원서를 냈는데, 다 떨어졌다"라면서 "그런데 마침 장애인 대상 전형이 있으나 내보라고 연락이 왔다. 아내가 원서 넣고 바로 합격했다"고 전했다.이어 그는 "신체가 불편해도 지적장애가 없으면 일한다. 몸이 불편해도 한다. 지적으로 문제가 있어도 할 수 있는데 우리 애는 둘 다 있다. 지적, 지체"라며 "그림도 그리고 연기에도 관심이 있다. 누가 연기 가르쳐주는 곳이 있다고 해서 연락해서 아들이 연기를 배우기 시작했다. 박영규 선배님의 소속사에 아들과 함께 소속됐다"고 덧붙였다.권오중은 아들의 치료를 위해 힘든 시기를 보냈다는 사실도 털어놨다. 그는 "(아들이) 어릴 때는 멀쩡했다. 점점 (병이) 진행이 됐다. 데이터가 없어서 어떻게 진행될지도 아무도 모른다"라고 말했다. 이어 "치료를 위해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