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2440선을 회복했다. 국내 증시 ‘투톱’인 반도체와 2차전지 섹터가 동반 상승 중이다.3일 오전 11시6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46.08포인트(1.92%) 오른 2445.02에 거래되고 있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637억원어치와 1423억원어치 주식을 사며 지수를 끌어 올리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도 9585억원치 사들이는 중이다,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기아만 하락하고 있다.SK하이닉스는 6.25% 급등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를 비롯한 반도체주들이 반등한 영향이다. 삼성전자도 2.06% 상승하고 있다.LG에너지솔루션은 3.76% 오르고 있다. 한국시장의 새해 첫 거래일인 전일까지도 2차전지 섹터에 포함된 종목들이 신저가 기록을 갈아치웠지만, 이날은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이다.NAVER도 3.46% 오르고 있다.코스닥은 전잃 대비 12.83포인트(1.87%) 오른 699.46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장에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366억원어치와 92억원어치 주식을 사는 반면, 외국인은 511억원어치 팔고 있다.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체로 상승세다. 특히 에코프로비엠(7.3%)과 에코프로(9.42%)의 오름폭이 두드러진다.삼성전자 자회사로 편입됐다는 소식에 전일 상한가를 친 레인보우로보틱스도 7.8% 추가 상승하고 있다.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3.2원(0.22%) 내린 달러당 1465.9원에 거래되고 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윤석열 대통령의 강성 지지층 유튜버들이 조회수와 구독자를 늘리며 '떼돈'을 벌고 있다.3일 유튜브 채널 분석 플랫폼 '플레이보드'에 따르면 법원이 윤 대통령 체포 영장을 발부한 지난 1일 기준 한국 전체 슈퍼챗 순위는 '신의한수'가 1위를 차지했다. 구독자 158만명을 보유한 '신의한수'는 이날 하루 수입이 약 759만원으로 집계됐다.당시 '신의한수'는 "관저 앞 체포조 떴다", "윤석열을 지켜내자", "청년 10만명 모였다" 등 자극적인 제목으로 라이브 방송을 했다. 이에 지지자들의 '슈퍼챗'(후원금)이 쏟아졌다. 지난 2일에는 약 1360만원의 수입을 기록했다.이렇게 '신의한수'가 계엄 사태 후인 지난해 12월 5일부터 지난 2일까지 번 후원금 수익만 약 1억3951만원에 달했다. 구독자는 계엄 사태 후 7만명이 늘었다.슈퍼챗 순위 2위를 차지한 '홍철기TV'는 "관저 난리 났다! 경찰 기동대와 충돌!", "경호처 발포한다!", "체포조 진입 시도! 시민들과 충돌!" 등 제목으로 방송해 1~2일 각각 약 397만원, 약 365만원 후원금을 거뒀다.3위는 '젊은시각'이었다. 이 유튜브는 "윤석열 대통령 관저 심야조", "대통령 관저 정문 괜찮다. 경찰 강제해산 착수 못 한다" 등 제목으로 방송해 1~2일 각각 약 376만원, 약 236만원의 슈퍼챗을 받았다.윤 대통령은 지난 1일 '자유와 민주주의를 사랑하는 애국 시민 여러분'으로 시작하는 편지를 지지자들에게 전달했다. 그는 "실시간 유튜브를 통해 애쓰시는 모습을 보고 있다"며 "정말 고맙고 안타깝다. 추운 날씨에 건강 상하시지 않을까 걱정도 많이 된다"고 지
금융당국이 최근 박정림 전 KB증권 대표가 제기한 직무정지 처분 취소 소송 1심에서 패소했으나 항소에 나서기로 했다.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박 전 대표가 낸 직무정치 처분 취소 소송 1심 판결에 대해 항소장을 제출하기로 했다.금융위 관계자는 이날 "항소심에서 더 다퉈볼 실익이 있다고 판단, 법무부에 항소 지휘 요청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일반 소송과 다르게 행정소송은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소송에 관한 법률' 제6조 1항에 따라 법무부 지휘를 받게 돼 있다.금융위는 앞선 2023년 11월 금융사의 지배구조법상 내부통제 기준 마련 의무 위반에 대한 책임을 물어 라임펀드 판매사인 KB증권의 박 전 대표에게 중징계 '직무정지 3개월'을 내렸다. 금융위는 KB증권이 라임펀드를 단순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총수익스와프(TRS) 계약을 맺고 레버리지(차입) 자금을 제공한 만큼, 그 책임이 크다고 봤다.금융회사 임원 제재 수위는 △주의 △주의적 경고 △문책 경고 △직무정지 △해임 권고 등 총 5단계다. 문책 경고 이상을 받으면 향후 3~5년간 금융회사 취업이 제한된다. 임기 만료를 앞두고 금융위의 징계조치가 나오면서, 박 전 대표의 연임은 좌초됐고 대표직 자리도 그대로 내려놓았다.금융당국 처분 직후 박 전 대표는 같은 해 12월 금융위를 상대로 집행정지 신청과 함께 "직무정지 3개월 처분을 취소하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법원은 이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 금융위 처분에 제동을 건 바 있다.이런 가운데 최근 법원이 박 전 대표에게 내려진 금융당국의 중징계 처분을 취소해야 한다는 1심 판결을 내놓아 주목됐다.서울행정법원 행정4부(부장판사 김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