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국제원자재 가격이 내년도에 하락세를 보여 이들 상품
수출국들에게 타격을 입힐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이들 수출국중 증가일로의 외채로 인해 부심하고 있는
다수의 채무국들은 이로인해 경제상황 악화에 직면할 전망이다.
세계적인 유력경제조사기관인 EIU는 국제적으로 널리 거래되는
20개 원료농산물의 90년도시세 전망조사에서 단지 5개품목만 가격이
상승하고 나머지는 모두 시세하락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 농산물수출국 큰타격받을듯 ***
EIU는 주요식품유중 야자유와 코프라유시세의 하락폭이 특히 두드러지고
코프/코코아및 대부분의 곡물들도 약세를 면치 못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코피와 코코아의 경우 국제시장에서 이미 14년만에 최저가격수준으로 거래
되고 있는 실정이다.
EIU는 내년중 코코아시세는 금년 추정치 파운드당 0.585달러보다 평균
10.3% 하락하고 코피는 금년의 파운드당 0.89 달러대비 6.6%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원료농산물중 최대의 가격하락품목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야자유의
경우 내년 평균가격은 톤당 316달러로 금년평균보다 14.8% 나 하락할
전망이다.
EIU는 원료농산물외에도 동/납/아연/알루미늄/니켈/주석등 기초금속의
내년 시세가 약세를 보일 것으로 지난달 예측했었다.
또 고무와 양모가격도 금년보다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으며 단지 원면과
황마시세만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했다.
EIU 는 최근의 국제원자재 공급과잉추세에서 차와 원당은 예외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차차와 원당의 90년도 평균가격은 금년보다 각각 16.7%와 10.5% 상승할
것으로 이 경제 조사기관은 내다봤다.
또 연초와 귀리/대두의 경우도 각각 2.7%, 2.4%및 0.7%씩 시세가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