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스터디 카페 사장이 스낵바 간식을 모두 가져간 학생에게 1만원을 요구했다가 보복성 항의를 받고 있다는 사연이 알려졌다.27일 한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최근 '절도죄 성립 되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스터디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는 작성자 A씨는 "스낵바 간식은 내부에서만 드시라고 써놨는데 한 학생이 카페 내 간식을 싹 쓸어 담아갔다"고 상황을 전했다A씨는 "간식값은 안 받아도 되는데 이 학생은 정신 차려야 할 것 같아서 (1만원을) 받았다"며 학생과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도 함께 공개했다. 메시지에 따르면 A씨가 전화를 받지 않는 학생에게 "많이 바쁘세요? 경찰서에 신고할게요"라고 하자 학생은 "계산할게요"라면서도 "스낵바 간식은 가져가도 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제가 무슨 절도를 한 것도 아니고 뭐로 신고한다는 거냐"고 따졌다.이에 A씨는 "(학생의 행동이) 절도라고 생각하면 1만원 입금하라. 아닐 시 뒷일은 스스로 책임져라. 협의는 없다"라고 답했다. 이로부터 4시간 뒤 학생은 1만원을 입금한 것으로 알려졌다입금 후 학생의 보복성 항의가 시작됐다. A씨는 "학생이 입금하고는 또 전화해 ‘간식이 1만원씩이나 하느냐’라고 큰소리쳤다. 5명이 몰려와서 담배 피우고 왔다 갔다 하길래 환불해 주고 내보냈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그러면서 "학생들이 보복할까 봐 무섭다. 학생들끼리 지금 돌아가며 전화하고 문자 보내는데 돌겠다. 어떤 해코지를 할지 무섭다"고 덧붙였다.A씨는 현재 상황을 묻는 누리꾼들의 질문에 답글로 "계속 전화하면 영업방해로 신고한다고 했다. 담배 피우는 걸 봤을
한국상장회사협의회는 지난 25일 국회입법조사처와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두 기관은 상사법 관련 입법 및 정책 사항 조사·연구, 입법 영향분석의 발전을 위한 이해당사자 의견조회, 설문조사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정구용 한국상장회사협의회 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최근 국회에서 발의되는 상사법 개정안들에 대한 충분한 입법 영향분석이 이뤄졌다"면서 "종국적으로는 국민 경제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박상철 국회입법조사처장은 "더 좋은 법률을 만들기 위해 꼭 필요한 입법 영향분석 제도가 발전하는 데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
가수 싸이(PSY)가 올해 '싸이흠뻑쇼 썸머스웨그 2024'(이하 '싸이흠뻑쇼 2024') 공연의 암표 거래 근절에 나선 가운데, 29일 첫 콘서트 일정이 잡힌 강원도 원주시가 숙박업소 바가지요금 단속에 나섰다.26일 강원일보에 따르면, 원주 단구동에 위치한 A모텔은 주말 평균 12만원인 숙박 요금을 공연이 열리는 29일에 17만원으로 5만원 인상했다. 단계동의 B모텔 역시 주말 10만원이면 숙박이 가능했지만, 이날은 15만원까지 숙박료를 올렸다. 일부 숙박업소는 한시적으로 숙박 애플리케이션(앱) 예약을 차단하고 전화로만 예약을 받는 것으로도 알려졌다.원주 단구동과 단계동은 '싸이흠뻑쇼 2024'가 열리는 명륜동 원주종합운동장의 반경 5km 이내에 있는 행정 구역이다. 차로 10분이면 이 지역의 숙박업소에 도착할 수 있다.지난해 원주에서 열린 공연이 오후 11시에 끝나면서, 당시 관람객들이 원주 시내의 숙박업소를 이용했다. 이때 일부 숙박업소가 2배에 달하는 바가지요금을 받아 지역 이미지를 훼손한 바 있다.이에 원주시는 일부 업주들의 바가지 상행위를 막기 위해 28일 행사장 인근 숙박업소를 대상으로 집중 점검을 진행한다.과도한 가격 인상 금지 및 공중위생관리법 영업자 준수사항 안내문을 배포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행정 지도 및 처분도 할 예정이다.아울러 시는 '싸이흠뻑쇼 2024' 공연 당일인 29일에는 관람객을 위해 공연이 끝나는 시간에 맞춰 시내버스를 증차하고, 택시도 집중 배치한다는 계획을 밝혔다.'싸이흠뻑쇼 2024'는 29일 원주를 시작으로 내달 24일 수원까지 전국 9개 도시에서 진행될 예정이다.앞서 이달 10일 티켓이 오픈된 이후 암표 등 부정 거래가 기승을 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