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오는 1995년 제3회동계아시안게임을 개최케됐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는 12일 인도네시아발리에서 총회를 열고
1990년 삿포로 제2회 동계아시안게임에 이어 제3회대회를 1995년 북한
양강도삼지연에서 개최키로 만장일치로 승인했다고 OCA부회장인 김종하
전 대한올림픽위원회(KOC)위원장이 KOC에 알려왔다.
** 한국포함 전회원국 초청 조건부 승인 **
OCA총회는 이날 북한을 개최지로 결정하면서 OCA헌장과 올림픽정신에
입각해 참가를 희망하는 전아시아회원국을 초청해야한다는 전제조건을 달아
북한의 개최를 승인했다.
OCA총회가 이날 북한이 3회대회를 개최할때 한국을 포함, 전회원국을
초청해야한다는 전제조건을 달았기 때문에 1995년에는 사상 처음으로
한국이 북한에서 열리는 경기에 참가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 청소년축전서 자신감 **
북한은 84년 로스앤젤레스올림픽에 이어 86년아시안게임과 하계올림픽등을
잇따라 보이콧, 국제스포츠계에서 스스로 고립의 길을 걸어왔다.
그러나 지난 7월 평양세계 청년학생 축전을 그런대로 끝낸 자신감을 얻어
이번에는 우리측의 지원아래 동계아시안게임을 유치, 고립을 탈피하려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