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남여 성차별의식을 개선하기위해 내년부터 중앙및 서울/부산
공무원연수원과 내무부 지방행정연수원등 국공립 연수기관의 교육과정에
여성관리 교과목을 개설하고 국가및 공공단체의 직장탁아시설 설치를
적극 유도, 기혼여성의 취업기회를 넓히기로 했다.
*** 공공단체 직장 탁아서 설치 유도 ***
정부는 13일 강영훈 국무총리 주재로 김영정 정무장관등 관계장관과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8차 여성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45개 국공립
연수기관 교육과정에 성차별 개선관련 교과목을 설치하는 한편 전국
14개 직장에서 운영되고 있는 직장탁아소를 확대시키기위해 정부기관에서
먼저 공무원 직장탁아시설을 설치토록 하기로 했다.
*** 각종 위원회 여성참여도 2000년까지 15%로 ***
이날 위원회에서는 또 이미 국무총리 지시로 시행중인 정부 각종
위원회에의 여성참여도가 중앙 각부서의 경우 8.1%, 지방자치단체는
4.1%에 불과하다는 지적에 따라 이를 91년까지 10%, 오는 2,000년까지
15%로 확대시키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위원회에서 김장관은 "정부차원에서는 최초로 여성의 역할과
실태에 관해 남녀 2,084명을 대상으로 국민의식조사를 한 결과 여성의
활동영역을 사회전반에 걸쳐 넓게 보고있으며 여성관에도 많은 변화가
있으나 아직도 여성 자신을 포함한 일반의 사회의식중에 남녀차별적
요소가 많이 남아잇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