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물 수입확대로 국내식품제조업계가 큰 타격을 받고 있는 가운데
미국 농무부와 생산자단체들이 최근들어 자국제품에 대한 설명회 및 간담회
리셉션등을 통해 홍보강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등 국내시장 공략작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 자국제품 설명회/간담회 잇달아 ****
미국측의 이같은 움직임은 GATT(관세무역일반협정) BOP(국제수지위원회)
결정에 따라 오는 97년까지 농수산물 시장이 전면 자유화되는 점을 겨냥,
한국시장을 조기석권하려는 전초전으로 지난 9월 서울에서 열린 아메리칸
식품전과 같이 농민단체들과 식품제조업계의 거센 반발을 받고 있다.
미 농무부는 14일 하오 미 공보원 1층에서 국내언론인들을 초청, 한-미간
농산물 교역확대문제를 놓고 간담회를 겸한 리셉션을 갖기로 했다.
**** 농산물개방 따른 한국민 이해 촉구 ****
이날 간담회에는 알라파동으로 소비가 격감된 자몽의 인체 무해론과 한국산
배 수출을 검역과정에서 통관을 보류시킨 배경등을 설명하면서 농산물 수입
개방에 따른 한국민의 이해를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이날 미국 대두협회 한국지회는 호텔롯데 2층 에메랄드룸에서 관련업계
언론계 관계자들을 초청, 서울사무실개설 10주년기념 리셉션을 갖는다.
협회는 이 행사에 이어 15일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동방유량
제일제당 삼양사등 대두 3사와 사료업계 연식품조합 사료협회 곡물하역시설
관계자등을 대상으로 미국산 대두품질에 관한 세미나를 가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