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형 공장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게 됐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지난 87년말 착공한 주안
아파트형 공장이 13일 준공된다.
인천시 남구 주안동에 위치한 이 아파트형 공장은 총 4,821평의 부지에
연건평 1만2,514평으로 지상 7층, 지하 2층의 공장 동과 지상 4층, 지하
1층의 부대시설을 갖고 있다.
이 아파트형 공장건설에는 총 193억8,000만원이 투입됐는데 이중 70%에
해당하는 136억6,000만원을 중진공이 지원했다.
주안아파트형 공장에는 도시형 업종을 영위하는 태영정밀등 52개 업체가
입주한다.
*** 공장부지 효율적 이용 ***
아파트형 공장은 수도권내에서 임차공장을 영위하는 영세업체들을
아파트형 공장에 집단화함으로써 한정된 공장부지를 효율적으로 이용하고
공장시설의 근대화를 통해 경영합리화를 기하기 위한 것이다.
한편 중진공은 주안아파트형 공장의 준공을 계기로 이같은 형태의
아파트형 공장건설을 계속 추진, 영세임차 중소기업에 보급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