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사상 최고의 거래량이 다시 기록된 14일에는 소액투자자들을 중심으로
한 매물공세도 심한 편이었다.
그러나 이같은 거래폭주 현상은 충분히 예상되었던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이를 계기로 앞으로는 장세주도업종 및 종목의 선별작업이 점차
뚜렷해지고 종합주가지수 960-970선이 증시안정세 정착의 가장 중요한 고비가
될 것으로 보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많은 증권관계자들은 불과 사흘동안 종합주가지수가 80포인트 이상 상승,
950선에 접근한 이날의 거래량 급증현상은 증시메커니즘으로 볼때도 당연한
현상으로 보고 있다.
이날 주식거래량은 3,346만주, 거래대금은 7,838억원에 달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12.38포인트 상승, 928.10을 기록했다.
**** 장세주도업종/종목 점차 뚜렷해질듯 ****
앞으로는 주가상승폭이 점차 좁아지면서 손바뀜현상이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하는 경향이 강한 편이다.
그러나 투신사들의 매수주문이 강력한 뒷받침을 하고 있는만큼 시장기조는
강세를 유지하고 종합주가지수 960-970정도에서는 대기성매물이 또다시 대거
출회, 중요한 고비를 맞게 될 것으로 보는 증권관계자들이 많다.
지난 몇달간의 거래양상으로 볼때 이 수준에서 매물화할 수 있는 물량이
상당히 많기 때문이다.
이 시점에서의 시장분위기는 투신사들이 어느정도 적극적으로 주식을
사들이느냐는 점이 가장 큰 관건이될 것이라는 지적이 지배적인데 증시안정을
위한 증권당국의 의지나 투신사들의 자금여력으로 볼때 960대에서의 매물
소화도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는 경향도 강하다.
그러나 지난 이틀간과 같은 무차별적인 급등현상은 점차 퇴색, 앞으로는
주가상승을 선도하는 업종이나 종목이 점차 뚜렷하게 부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218개의 상한가를 포함, 547개종목이 올랐고 388개는
떨어졌다.
하한가는 50개 종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