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진흥공단은 14일 올해들어 9번째로 상진식품과 삼흥기업등 24개
중소기업에 대한 사업전환계획을 승인,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중진공은 이들 승인업체에 연리 9%의 조건으로 시설자금 5억원과
운전자금 2억원등 모두 7억원의 한도내에서 지금을 지원하고 경영 및
기술지도, 정보제공등 종합적인 지원도 아울러 실시하게 된다.
**** 당초 예상보다 26개업체 초과지원 ****
중진공은 이로써 지난 9월부터 중소기업 구조조정사업을 시행한 이래
모두 106개업체에 대해 사업전환을 승인하게 됐으며 연내에 20개업체를
추가로 승인할 계획으로 있어 당초 예상했던 100개업체보다 26개업체정도
초과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사업전환승인을 받은 중소기업 가운데 지원자금을 활용한 업체는
61개업체에 이르며 이들 업체에 지원된 자금은 당초 계획했던 300억원보다
45억원이 부족한 255억원으로 밝혀졌으나 연내에는 계획했던 자금이 모두
지원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구조적 취약사업, 유망업종으로 전환유도 ****
한편 중진공은 내년에도 사업전환사업을 적극 추진, 올해보다 두배가 많은
200개업체를 지원대상업체로 선정하고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중진공이 추진하고 있는 사업전환지원사업은 구조적으로 취약한 중소기업이
급변하는 경제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자생력을 키우기 위해 새롭고
유망한 업종으로 전환하거나 업종을 다각화할 경우 지원하는 것이다.
이번에 사업전환이 승인된 24개업체 가운데 업종을 카페트에서 집진기 및
청소기로 완전히 바꾼 동양산업(대표 남기성)과 같은 업종전환업체가 18개에
이르고 나머지 6개업체는 업종을 다각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