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독은 서독측이 제시한 10억마르크(5억4,000만달러)에 이르는 환경개선
계획을 받아들이기로 13일 결정, 대서독 협력관계를 한층 확대시켰다.
클라우스 퇴퍼 서독관경장관이 본에서 발표한 동독내 17개 지역을 포함한
이 환경개선계획에 관한 협정은 미국이 동독의 개혁에 대해 지지하는 한편
양국간의 보다 긴밀한 유대를 촉구한데 대해 한스 모드로프 동독총리가
즉각적인 환영의 뜻을 표명한지 하룻만에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 협력관계확대 자매시 크게 늘듯 ***
서독 관리들은 동독의 몇몇 도시가 자유선거를 비롯, 식료품 지원, 시
행정을 상당히 변화시킨 일련의 개혁에 대한 조언등에 대해 서독측의 협조
를 호소했다고 밝혔다.
서독의 일부 시당국은 쾰른에서 가진 회의에서 동독 자매도시들의 수많은
협조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