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등 대도시의 심각한 아황상가스오염에 대한 대책으로 서울및
수도권의 연탄사용가구 60만호에 대해 LNG보일러설치자금 4,200억원이
지원되는등 환경전반에 걸쳐 획기적인 대규모투자기 이뤄진다.
*** 환경청, 총 4조원 규모 "특별환경투자계획" 발표 ***
환경청은 14일 세계잉여금을 환경개선/도시교통/과학기술진흥등 3개
부문에 중점적으로 투자한다는 정부의 방침에 따라 90년 1조원등 94년
까지 모두 4조원규모의 "특별환경투자계획"을 확정했다.
*** 설치자금 70만원씩 지원키로 ***
환경청은 89년도 세계잉여금 2조5,000억원 가운데 1조원을 확보,
수도권지역 30만가구등 60만가구에 대해 가구당 70만원씩 지원해 LNG
보일러를 설치토록 할 계획이다.
서울은 겨울철 과다한 연탄사용으로 아황산가스오염이 심각한 영등포구
문래동, 동대문구 면목동, 신설동등의 지역주민에 대해 중점적으로 지원될
것으로 알려졌다.
문래동의 경우 지난해 겨울 환경기준인 0.15ppm을 초과한 날이 59일에
달했고 올겨울 들어서도 기준초과일이 11월에 11일, 12월에는 이틀에 한번
꼴로 나타났으며, 특히 11월23일에는 일평균 0.301ppm을 기록해 치명적인
오염도를 보였다.
*** 자동차공해검사소 내년 설립 ***
이밖에 자동차공해를 방지하기 위해 자동차공해검사소를 내년에 설립
하는등 대기환경 개선투자로 94년도에는 서울의 아황산가스오염을 연간
환경기준인 0.05ppm이하로 (88년 평균 0.062) 끌어내릴 계획이다.
*** 모든 상수원 94년까지 1급수로 향상 ***
또 수질환경부문에서는 94년까지 모든 상수원을현재의 2급수 수준에서
1급수로 향상시킬 것을 목표로 하고 있아.
이를 위해 현재 지역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는
"팔당/대청 수질보허특별대책지역지정"을 주민들에 대한 대폭적인
지원으로 90년초에는 마무리 지을 방침이다.
환경청은 이러한 "특별환경투자계획"을 연내에 경제기획원등 관련부처
와의 협의를 거쳐 내년 2월 임시국회에서 추경예산으로 확정해 즉시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