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3년 대전에서 열리는 국제무역산업박람회가 BIE(국제박람회 사무국)
의 공인을 받을 것으로 확실시되고 있다.
이 경우 대전엑스포93은 BIE공인을 받는 세계 최초의 개발도상국 개최
국제박람회가 된다.
15일 상공부에 따르면 현재 파리에서 열리고 있는 제106차 BIE 총회가 현지
시간 지난 14일 93년으로 예정돼 있는 "대전 엑스포 ''93"의 국제적 공인을
위한 사전절차인 조사단을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결정은 43개 회원국 가운데 34개국이 투표에 참가, 찬성 31개국, 반대
1개국, 기권 2개국으로 가결됐는데 특히 소련의 3개 공화국과 체코, 불가
리아, 헝가리등 동구 9개국 가운데 대부분이 찬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져 관심
을 모았다는 것이다.
이번 총회결정에 따라 BIE조사단이 내년 3-4월 방한, 우리나라의 박람회
개최능력과 BIE규정의 적합성 여부등을 조사할 예정이며 조사결과를 집행
위원회가 검토, 내년 12월 총회에서 "대전 엑스포 ''93"에 대한 공인여부를
최종 결정짓게 된다.
그러나 여러가지 여건으로 미루어 일단 BIE 조사단의 방한이 결정된 이상
한국이 개최하는 박람회에 대한 BIE공인은 거의 확실시 되고 있다.
한국은 이번 BIE총회에 임인택상공차관을 수석대표로 한 교섭단을 파견,
BIE공인을 받기 위한 외교노력을 기울여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