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년간 끌어온 5공청산의 종결여부를 판가름짓는 청와대 영수회담이
열리는 동안 관훈동 민정당사의 모든 사무실에 대낮처럼 환하게 불이 켜진
가운데 박준규 대표윈원등 주요 당직자들은 자리를 지키면서 회담장으로부터
희소식이 오기만을 학수고대하는 모습.
박대표와 이춘구 사무총장은 이날 저녁 당사잎 모음식점에서 열린 당재정
위원들과의 송년 모임에 참석한뒤 곧바로 당사로 돌아와 사무실에서
청와대로부터의 회담소식을 초초하게 기다리며 측근들을 불러 청와대 회담후
당이 취할 조치등을 협의했으며 대변인실에 회담후 발표할 성명내용을
준비토록 지시.
특히 이총장은 이날밤 9시55분께 청와대측으로부터 "현재까지 회담진행
상황으로 보아 결과가 좋을 것으로 전망된다"는 전언을 듣고 얼굴에 희색이
돌면서 곧바로 박대표 방으로 뛰어 올라가 청와대측의 전언내용을 즉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