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은 군의 방위전략을 공격에서 수비로 전환함에 따라 내년도 군사비
지출규모를 올해보다 8.2% 삭감한 709억8,000만루블(1,140억달러)로 책정키로
했다고 소련군 총참모부의 니콜라이 체르보프장군이 15일 밝혔다.
*** 내년 1월1일 현재 총병력 399만명 ***
이와함께 소련국방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내년 1월1일현재 소련군의
총병력은 399만명이 될것이라고 밝혔다.
체르보프장군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방위전략에서의 새로운 정치적 사고가
현실적 수준으로의 군비삭감을 가능케 했다"고 말하고 이정도의 예산이라면
국가가 합리적인 군사력을 유지하고 군의 복무여건을 개선하는데 모자라지
않을것"이라고 덧붙였다.
소련이 국방예산을 그들의 공식보도기관에 배부하기 전에 외국언론에
공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6월중에 사상처음으로 공개된 통계에 따르면 작년의 소련군사비지출
규모는 773억루블(1,290억달러)에 달했었다.
체르보프는 소련군이 모든 종류의 미사일 발사기 4,045기, 미사일 핵탄두
1만개, 탱크 6만3,900대, 전투기 8,207대, 함정 157척을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격용 무기가 감축되고 작전용 훈련이 수정되며 주요 훈련이
중단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