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내륙을 연결하는 춘천-대구간 중앙 고속도로간 콘크리트 포장으로
계획돼있으나 눈이 많이 내리고 기온이 낮은 지역조건등을 감안, 아스팔트
포장으로 바꾸어야 한다는 여론이 크게 일고 있다.
*** 기후등 지역실정 무시한 계획 비난 ***
16일 교통관계자들에 따르면 정부는 국토 균형발전을 위해 지난 11월6일
강원도, 충북, 경북등 중부 내륙지방을 관통하는 춘천-대구간 280km 구간의
중앙고속도로를 착공, 오는 90년대 후반 완공을 목표로 건설중인데 이
도로를 콘크리트로 포장키로 한 것은 기후 조건등 지역 실정을 무시한
계획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 연간 125일 영하로 떨어져 사고위험 ***
특히 중앙고속도로가 지나는 강원 영서지역의 경우 연중 영하로 떨어지는
날짜가 125.8일이나 되고 연 평균 적설일수도 30.6일에 이르는등의 기후
조건으로 태양열 흡수가 적은데다 콘크리트 포장도로는 표면 온도가
아스팔트에 비해 훨씬 떨어져 눈이 조금만 내려도 잘 녹지 않고 오래동안
빙판을 이룬다는 것.
*** 비용 더 들어도 아스팔트 포장해야 ***
교통관계자들은 "아스팔트 포장이 유지 관리바가 많이 든다고 해서 사람의
생명과 직접 관계되는 고속도로를 결빙기간이 길고 고개/커브길이 많은 지역
특성을 무시한채 계획된 것은 잘못된 발상이다"고 말했다.
한편 콘크리트 포장의 경우 건설비가 1km당 (2차선기준) 8억원으로
아스팔트 7억원보다 더 들지만 20년을 기준할때 유지, 보수는 콘크리트
포장이 경제적이다.